용상공설시장 입주 난항

person 김희철기자
schedule 송고 : 2007-05-23 17:27
상인들 “무상입주 약속지켜라”


용상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공설시장을 완공하고서도 입주단계에서 인근 상인들과 안동시의 입장이 달라 입주에 난항을 겪고있다.

본 사업은 지난 2004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1.400여평에 66개소가 입점할 수 있는 규모의 상가건물을 지어 올 봄 준공식을 마쳤다. 그러나 우선 입주하기로 한 인근 풍물시장 상인들과 안동시의 입장 차이로 몇 개월이 지나도록 입주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상인들은 지난 76년부터 풍물시장을 형성해 영업해 오다 건물 노후화와 재래시장 활성화 등의 이유로 안동시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자 우선 입주할 것과 무료로 해줄 것을 합의 했으나, 이제와서 안동시가 발뺌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당시 시 관계 공무원들이 무료로 입주하게 될테니 걱정말라”고 상가 건축에 대한 반발을 무마해 왔고 “출마하는 시의원 대다수가 틀림없이 무료로 입주하게 해 주겠다”고 공약한 사안이라며 “이제와서 입장이 달라지는건 서민을 우롱하는 행정”이라고 토로했다.

안동시는 지난 5월17일 위탁관리할 업체를 선정하고 66개소에 대한 입주 신청을 받아 오는 30일 접수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에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도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상인들은 “위탁업체에서 선정한 명단 가운데 10여명은 본인이 입주하겠다는 신청을 한적이 없음에도 올라있다”며 재래시장 상인 50여명으로 대책위를 구성하고 진정, 고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입주 보증금 68만원에 연 224만원은 감정가격의 3/100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는 시조례에 의한 것으로 무료입주를 주장하는 상인들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밝히고 신청자 허위접수와 관련해서는 “위탁업체에서 한 일이어서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심사 당시 물어보니 영업하고 있는 상인들을 많이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넣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확정된게 아니어서 문제될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상인들에 따르면 “관리업체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자칫 장기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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