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자의례란? 우리 민족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가계를 이어갈 아들을 희구하는 기자속과 기자신앙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래서 자식이 없는 부녀자들이 자식, 특히 아들을 점지해 달라고 비는 것을 기자의례라고 하는데 이러한 의례는 지역에 따라 또한 집안에 따라 전국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의례는 자식 얻기를 기원하는 주체자의 행위에 따라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치성기자, 주술기자, 주물기자 등으로 대별됩니다. 2. 치성기자 먼저 치성기자는 초월적인 존재나 또는 영험이 있다고 믿는 자연물에 치성을 드리는 유형으로 기원대상
2009-12-17
인터뷰/기고 (172건)
문경새재에 아담한 초가집 한 채가 첩첩 산중에 홀로 서 있었는데, 이 집은 재를 넘는 행인들의 유일한 안식처이기도 했습니다. 이 집에 송씨라는 젊은 남자가 꽃같이 아름다운 여인과 단란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송씨는 한양을 떠나 이곳에 내려와서 살고 있었는데 글도 잘하고 아는 것이 많은 선비였으나 이제는 술로 세월을 보내는 낙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새벽에 돌아오거나 이튿날 아침까지 그림자조차 비치지 않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수개월이 지나니 한양에서 낙향할 때 가져온 재산도 거의 다 밑바닥이 드러나 집안 형편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아내
2009-12-10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여전히 생명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관이나 방향성에 관하여 끝없는 회의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작가는 또 다른 방식의 조형언어를 통하여 온통 인터넷과 디지털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이 갖는 가치관의 혼란과 잃어버린 삶의 방향감에 대한 위기감을 말하고 있다. ‘인간의 외로움은 바벨탑을 쌓고 탑이 높아질 수록 그 외로움은 더해간다.’고 했던가?!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은 무너지고 마는 것 인가? ‘공든 탑도 무너진다.’는 그의 작품 속의 글귀는 이러한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그의 철학적 조형언어는
2009-11-30
김천민속예술관은 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 머물고 간다는 추풍령고개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목공예가 김주일씨가 목공예가겸 관장을 맡고 있다. 이곳이 갖고있는 미덕이 이점에 있다. 열린교육을 실천하고 인성을 다스리는 교육을 모토로 하고있는 것이다. “김천민속예술관에서 우리전통문화의 가치를 배우고가세요.” 그 가치는 현대 문화와 접목해 또다른 새로운 우리문화를 창출해내는 힘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우리정서와 얼이 내뿜는 향기에 취해 보세요.” 전통과 현대가 현존하는 문화세계에 길을 내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표
2009-09-15
정탁의 자(字)는 자정(子精), 호(號)는 약포(藥圃)입니다. 조식(南溟 曺植), 이황(退溪 李滉)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경사(經史), 지리(地理), 병서(兵書)에 밝고, 믿음과 지조가 높아 50여 년간 벼슬길에 올랐으며, 5조판서(五曹判書)와 좌?우의정(左,右議政)을 지낸 명재상으로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곽재우, 김덕령 등 명장(名將)을 천거하여 나라를 구하게 하였으며, 특히 충무공(忠武公)을 사형 직전에 구하여 백의종군(白衣從軍)케 한 뒤 명량대첩의 큰 공을 세우게 하였습니다. 사후(死後) 1613년(광해군 5) 위성공신(衛星功
2009-09-11
흔히 글씨는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마음으로 쓴다고 한다. 누군가가 "書者心聲也"라 하였듯이 글씨는 소리 없는 마음의 말이므로 손가락 끝의 재주가 아니란 表現에 수긍이 간다. 글씨의 형상은 붓을 돌리고 꺾고 나아가는데, 法속에 無가 스며들고 無속에 法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붓은 뜻을 따라 이미 형태의 마음이 결정된다. 이것을 작가의 인품으로 비유하며, 唐代의 名筆家 柳公權은 말했다. 마음이 바르면 붓도 바르다고 했다. 마음은 사람에 의해 거느리게 되고 마음이 바르면 사람도 올바르게 된다. 붓은 글씨에 의해 충족이 되는
2009-08-31
반변천이 굽이치는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입암면 연당1동 앞에 거울같이 맑은 물 위에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운 기암절벽의 선바위와 입암면 산사동 냇가의 남이포에 얽힌 남이 장군의 전설이 있습니다. 조선조 세조 때 지금의 연당1리(蓮塘一里 : 옛 석백리(石白里)의 속칭 돌백리) 석백지(石白地) 가에 아룡(阿龍)과 자룡(子龍)이라는 형제가 살았습니다. 이 두 형제는 큰 도둑떼의 두목으로 영양고을을 주름잡으며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을 원은 군사들을 보내어 이들 형제들을 잡으려고 했으나 워낙 재주가 뛰어나서 잡기는커
2009-08-20
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상상의 가능성으로 대상을 해석하고 꾸밈 없는 순수함과 여유를 공간으로 채우고 싶다. 오늘날 예술은 내적 자아표현으로 최소한의 전통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실험적인 표현기법으로 수묵의 경쾌한 느낌과 수묵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는 의미에서 작품에 부딪쳐 보곤 한다. 원초적인 자연의 형상과 순리에 따라 변하고 형체를 취재하여 의미를 부여하고자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취사선택하여 새로운 나의 세계로 들어가 보곤 한다. 자연에는 본래적인 고유한 형상이 있는가 하면 물리적인 현상에 따라
2009-08-17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70%의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귀막고, 입막고 4대강 죽이기를 강행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주변지역에는 지역경기 활성화라는 사탕발림으로 시민들에게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조차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시민행동은 안동, 구미, 왜관, 달성, 고령 등 경북지역과 대구지역 시민들에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4대강 죽이기 사업임을 알리고 진정 강을 살리는 방법들을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해법을 찾고자 한다. [낙동강 민심 투어]는 경북지역에 4대강사업저지 홍보활동과 강과
2009-08-13
명칭 :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 정 일 : 1975.12.30 소 재 지 :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563 기능보유자 : 배분령(裵粉令 : 1906년생) 안동지역에서 제작된 대마포로서 삼베라고도 한다. 안동은 기후와 토질이 삼베재배에 적합하고 베짜는 기술이 우수하여 조선시대에는 궁중진상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제작과정은 재배와 수확으로부터 베짜기까지 8과정으로 나뉜다. 우선 재배를 해서 7월에 수확을 하는데 수확한 삼베는 물에 불려서 껍질을 벗긴 후 말린다. 말린 삼껍질을 물로 적셔서 손과 삼톱으로 째고 훑어내려 가닥(실
200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