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김C의 색즉시공 (45건)

바람난김C의 색즉시공 -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
안동이 배출한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은 가장 낮은 곳에 서 있기를 바라는 분이다. 좋은 사람은 사후에 더 부각되니 안타까움이 더 하다.. 북문동 SK주유소 1층에 문화재단에 가면 그 분의 유물과 느낌을 조금이나마 맛 볼수 있다. 나라는 선생을 돌보지 않아도 선생은 나라의 아이들 돌보는 것에 자기의 평생을 바치셨다.
2010-08-18

바람난김C의 색즉시공 - 청송달기약수탕
청 송 달 기 약 수 탕 이번에 찾은 맛집은 청송달기약수탕에 있는 소나무식당이다. 청송약수탕은 예전부터 닭백숙으로 유명한 곳으로 달기약수탕이란 이름이 붙은 유래는 이렇다. 약수물에 백숙을 해먹는 것은 우리나라 오래전 전통이고 청송은 약수물로 매우 유명한곳이다. '달기'란 말은 이 지방 방언으로 '닭이..닭이..'하는 발음이 '달기..달기..'인 사투리로 쓰이고 약수물이 올라오는 소리가 마치 닭이 알을 품는 '골골~~ 골골~~'하는 소리를 낸다. 해서 '닭이 유명한 곳'이란 뜻으로 '달기약수탕'이 된것이다. 그 후에 폭포이름도 '달기
2010-08-11

바람난 김C의 색즉시공 - 장메추탕으로 더위를 물리치자!
장메추탕으로 더위를 물리치자! [ 음 식 기 행 ] 이 음식은 얼마전 내가 품평했던 음식으로 맛의 교정이 있기 전에 소개한 것이라 음식의 맛이 교정 되었으니 다시 소개하는 것은 너무나 마땅하다. * 음식점 소개 이 음식점은 너무 건방지다. 정통 고깃집도 아닌것이 대로에서 쑤욱 들어가 홀로 떡하니 서있다. 일반음식점이 이런 위치에 있다는 것은 '나는 망할것이다'를 예견함일 것이다. 그러나 따져보면 건방진것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음식점의 이름은 '장원명가'로 부부의 성을 따서 지었다 한다. 이집의 반경 200미터 내에는 다른
2010-08-05


바람난김C의 색즉시공 - 소통(疎通)
불과 얼마전까지 '소통'이란 단어는 내가 사용하는 단어중에는 없었던 단어이다. 그런 단어가 요즘은 난무하다시피 회자되고 있어 '소통'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소통'이 무언이간데 집나간 아이를 찾듯 돌아오라 난리이며 '불통'은 내쫒지 못해 안달이란 말인가. 지난 신문의 기사가 떠올라 정리를 해보니 '소통'을 목놓아 부르짓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대통령이 만난 직업군중 기업인은 전체 소통의 21.9%이고 그 중에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2배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노동자 집단은 경제인과의 만남비율 대비 35%에
2010-07-21

바람난김C의 색즉시공 - 고택이 담은 스토리텔링
고택이 담은 스토리텔링 필자가 소개하는 고택 이야기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 소개에서 고택에서는 어떤 것을 체험할 수 있는가를 소개했다면 이번호에는 '고택만이 담고 있는 맛'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소개해드릴 맛은 입으로 느껴지는 맛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껴지는 맛을 말한다. 고택을 좁은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그저 '보존해야한다', '지켜야한다'라는 명제에 묶여 바라만 봐야하는 것에 머물게 되고 그것은 건축물에 불과하다라는 인식을 넘어설 수 없게 된다. '함께하고 나누는 문화'로 바꾸어가기 위해서 어떻게 방향성을 잡아야 할지에 대해
2010-07-14

바람난김C의 색즉시공 -안동이 첫삽이데이~~
화사한 꽃들로 만연한 봄이 왔노라며 봄날이 홍보도우미처럼 댄스를 치며 나에게 자랑질 하던날 그저 그렇게 지나치던 안동의 길이 상반된 얼굴이었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길 위로는 꽃 단장한 미녀이고 길 아래로는 흙먼지 뒤짚어쓴 추남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봄이 꽃을 피우기 전엔 그냥 그렇게 지나치던 길이었고 낙동강을 살리던 죽이던 알아서 하겠지하며 공사 모습을 별 생각없이 바라봤었다. 지금 안동의 모습은 이처럼 강을 따라 두 가지의 얼굴을 띄고 있다. 그 두 얼굴이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소파에 발라당 누워 잠자던 강아지 목에 줄을 걸어 동
2010-05-12

바람난김C의 색즉시공 - 광 대 (廣大)
광 대 (廣大) 지미카터조지포먼.. 작은거라도 보이려하면 꼴랑 그거냐고 잔 던지고 가만히 있으려니 안주가 도망갔네 C8.. 누구처럼 하악! 하악! 딴 놈들 눈짓에 딴 놈들 사고방식에 포획당한 내가 광대놀음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속마음은 위장하고 껍데기엔 분 쳐바르고 긁적 거리는 글은 꾸며되는 것들아 자기들도 광대인데 광대인줄 모르는 것들 탁 트인 공간에 스피커까지 쩌렁쩌렁 틀고 오도방정 지랄하고 꼴리는 데로 속마음 넣었다 뺏다 하는 껍데기도 광대인 니들이 You Win이다..
2010-04-21

바람난김C의 색즉시공 - 그래! 촌스러운 안동터미널이다 ^^
낡고 사라져가는 시설물은 사진을 담는 사람에게 좋은 소재거리 중 하나이다. 이제는 안동시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교통 혼잡시설로 치부되고 있는 '안동시외버스터미널'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간단하게 챙겨 찾아 보았다. 초입부터 비춰지는 이미지나 외지인들이 흔히 내 뱉는 말 그대로 참 촌스러운 모습이다. 외지의 친구녀석들이 '촌스럽다'를 연발하면 '곧 이전한다. 이제 쎄거된다 외그노~~'로 면피해보기는 하지만 사실 촌스럽긴 정말 촌스럽다. 그도 그럴것이 1971년에 만들어져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수 많은 차와 사람들을 뱉어내고 받아들
2010-03-16

바람난 김C의 색즉시공 - 군자마을로 고택체험을 떠나보자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고택이 뭐라고 생각하니?』 “오래된 집”, “무서운 할아버지가 있는 곳”, “컴퓨터 없고 똥(^^) 누기 힘든 곳” 같은 어렵고 낡고 친하고 싶지 않다는 식의 대답이 돌아오곤 한다. 가장 많은 고택을 소유한 이곳 안동사람이 들으면 참 화날 말이지만 실상은 맞다. 현대인들의 눈에 비춰진 고택은 생각보다 작으며 마루에 발을 올리려 해도 온통 먼지만 자욱하였다. 어떤 곳은 들어가기도 민망하게 문이 잠겨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요즘 안동의 고택들은 “고택체험”이 활성화되면서 깨끗해지고 볼거리도 아주 많이 풍성해졌다.
201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