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만 하더라도 3월 중순에 난데없는 눈이 내리더니, 이젠 날씨가 제법 따땃해지고, 낮도 길어졌다.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계절의 여왕! 춘곤증의 고통을 참을 수 없는 계절! 바로 봄이 오고 있구나! 아니나 다를까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눈꺼풀이 조금씩 내려온다 ㅠ~~ 이럴땐 5-10분이라도 잠깐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책상에 엎드려 자려니 팔리 저리고, 의자에 기대서 자려니 목이 영 불편하고~~~ 이번시간엔 그 두가지 불편사항을 한꺼번에 해결해줄 쿠션을 만들어봤지! ※ 사용한 재료 1. 브라운 계열 땡땡이 천 (몸통)
2010-04-02
유쾌한 스토리 (380건)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꽤 많다. 우리 수환이랑 수아도 마찬가지! 햄버거를 먹을때면 가운데 들어있는 야채는 항상 남기고, 요리 안에 들어있는 야채도 귀신같이 골라낸다. 어렸을때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야하는데 이렇게 편식을 하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냉장고를 정리 중에 쓰다가 조금씩 남은 자투리 양파와 당근을 발견하고, 저걸 이용해서 크래커를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당근은 잘게 잘라서 넣고, 양파는 갈아서 즙을 내서 넣으면 깜쪽같이 모르겠지~ ㅎㅎㅎ 이렇게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이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이 아닐까
2010-03-26
월트디즈니 회사의 상징인 미키마우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이와 관련한 아주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베이비유 눈을 희번뜩하게 해버린 쿠키커터가 있었다. 너무나도 귀여운 미키&미니 쿠키 커터를 득템한 이후 요녀석들도 어떤 쿠키를 만들어볼까 하는 궁리 끝에 어른들이 좋아할 웰빙쿠키를 만들어보기로 결정! 쿠키 모양은 초유아틱하지만... ㅋㅋㅋ 복분자가루와 녹차가루로 색을 내고 연유를 넣어서 부드럽게 만든 몸에도 좋고~ 모양도 좋은 커플쿠키 탄생! ※ 사용한 재료 1. 박력분 130g 2. 버
2010-03-19
낡고 사라져가는 시설물은 사진을 담는 사람에게 좋은 소재거리 중 하나이다. 이제는 안동시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교통 혼잡시설로 치부되고 있는 '안동시외버스터미널'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간단하게 챙겨 찾아 보았다. 초입부터 비춰지는 이미지나 외지인들이 흔히 내 뱉는 말 그대로 참 촌스러운 모습이다. 외지의 친구녀석들이 '촌스럽다'를 연발하면 '곧 이전한다. 이제 쎄거된다 외그노~~'로 면피해보기는 하지만 사실 촌스럽긴 정말 촌스럽다. 그도 그럴것이 1971년에 만들어져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수 많은 차와 사람들을 뱉어내고 받아들
2010-03-16
이번에는 베이비유가 즐겨먹는 쇼트브레드쿠키(밀가루,설탕,버터를 충분히 넣은 반죽을 밀어서 구워내는 영국식 쿠키)를 만들어봤다. 집 주방에 떠돌아 다니던 통밀가루가 생각나서 통밀쇼트브레드 쿠키를 만들어봤지! ※ 사용한 재료 1. 박력분 100g 2. 통밀가루 60g 3. 버터 100g 4. 설탕 40g 5. 소금 약간 * 버터는 미리 실온에 꺼내두고 박력분과 통밀가루는 체에 쳐둔다. ※ 만드는 방법 (베이킹 스쿨 레시피 참고) 1.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서 설탕과 소금을 넣고 충분히 믹싱하여 크림화 시킨다. 2. 여기에 박력분과 통밀가
2010-03-12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고택이 뭐라고 생각하니?』 “오래된 집”, “무서운 할아버지가 있는 곳”, “컴퓨터 없고 똥(^^) 누기 힘든 곳” 같은 어렵고 낡고 친하고 싶지 않다는 식의 대답이 돌아오곤 한다. 가장 많은 고택을 소유한 이곳 안동사람이 들으면 참 화날 말이지만 실상은 맞다. 현대인들의 눈에 비춰진 고택은 생각보다 작으며 마루에 발을 올리려 해도 온통 먼지만 자욱하였다. 어떤 곳은 들어가기도 민망하게 문이 잠겨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요즘 안동의 고택들은 “고택체험”이 활성화되면서 깨끗해지고 볼거리도 아주 많이 풍성해졌다.
2010-03-05
고소한 버터향이 나의 후각을 자극하고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맛이 나의 미각을 자극하는 KFC 비스켓! 따끈따끈한 그 녀석에 버터를 듬뿍 발라서... 때로는 딸기잼을 발라서 먹는.... 나의 오감을 자극하는 그 맛~ 하지만 베이비유가 사는 지역은 이상하게도 여러 패스트푸드 점 중에 오로지 롯데리아만이 끈질기게 살아 남는다. 안동인의 입맛을 사로 잡아버린 롯데리아 ㅋㅋ 어느날 홀연히 사라져버린 추억속의 KFC를 찾아서..... 이번엔 나에게는 그리움이 되어 버린 그 비스켓을 만들어봤다. ※ 사용한 재료 1. 박력분 300g 2. 버
2010-03-05
지난 주말 쉬는날마다 멀뚱멀뚱 방바닥을 사랑하며 지내는 외로운 여인네들과 함께 1박 2일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대릉원과 안압지를 거쳐 경주국립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멋진 펜션 가진 환상적인 바베큐 파티! 닌텐도위 삼매경에 빠져 밤이 깊어가는 줄 몰랐던 우리들... 우리들의 첫날밤은 그렇게 흘러가고... 우리 막내의 날렵하고 파워풀했던 그 몸짓을 잊을 수가 없다. 둘째날은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장이 있는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덕만의 흔적을 찾아보고, 미실의 향기에 흠뻑 빠져도 보고.... 나름 울트라 스펙타클하다는 공연도 관람했다. 그렇
2010-02-26
그동안 벌어진 앞니와 돌출입이 콤플렉스였던 베이비유! 치아교정을 하고 싶었지만 메탈 브라켓을 치아에 부착시키고 생활을 할 자신이 없었고, 2-3년의 교정기간이 너무 길어서 미루고 미뤄왔었는데 더 늦기전에 하자라는 결심으로 교정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브라켓같은 고정성 장치를 치아에 부착시켜서 하는 교정치료는 미관상을 매우 좋지 않을 뿐더러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많은 고통이 따르기에.... 중요한건 이 나이에 메탈 브라켓을 부착시키고 다닐 용기 부족으로... ㅎㅎ 교정장치를 치아에 붙이는 대신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치
2010-02-19
영화를 소개하기전에 당신의 첫사랑은 어떠했습니까?..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고 싶다. 사춘기에 겪는 대부분의 첫사랑은 아마도 주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랑 이야기이고 열병처럼 심하게 앓고 지나간다는 공통점이 있을것이다. 주인공 10대 소년 '마이클' 또한 열병과도 같은 사랑을 경험하지만 흔히 경험하지 못한 형태의 사랑을 맞이하게 된다. 사랑의 열병이 한참 지난후에 우연치 않게 맞딱들인 첫사랑 '한나'는 가벼운 인사로 지나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빠져있게 된다. '마이클'은 그녀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지 못한다. 만약 도움의 손길
201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