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처리에 골머리
여름철을 맞이하여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안동시가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동시내에서 7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양은 하루 40여톤으로 겨울철보다 30%이상 추가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풍산읍 마애리에서 지난해 2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은 최대 30톤에 지나지 않아 처리하지 못하는 10여톤은 70여만 원을 들여 용역업체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로 인한 추가발생 비용은 월 1,500만원에 달한다.
더구나 이마저도 배출된 음식물쓰레기에 섞인 이물질(헝겊, 마대포대, 쇠붙이, 동물의 뼈 등)로 기계고장을 일으킬 경우, 처리하지 못한 음식물쓰레기가 쌓여 발생하는 악취로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 주민들의 집단민원의 대상이 되는 등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각 가정에서 음식재료 적정량 구입과 먹을 만큼 조리해서 남기지 않기 등을 실천 해 줄 것과 배출할 때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음식물쓰레기 발생이 많은 음식점에도 '먹을 만큼 덜어먹기', 반찬가짓수 줄이기, '남은 음식 싸주기'와『좋은 식단제』실천으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배출시에는 헝겊, 쇠붙이, 동물의 뼈 등 이물질을 반드시 제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지도ㆍ단속도 병행 실시한다.
태화동 노인회와 평화동 새마을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쓰레기분리 홍보활동을 시내 전역으로 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이달부터 특별 홍보팀을 편성하여 생활 및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구시장과 신시장 일원 음식점과 상가를 직접 방문하여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또한 일정규모이상(125㎡) 일반음식점에 대하여는 감량여부를 확인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민간단체와 공무원 100명을 10개조로 편성하여 쓰레기분리 배출홍보 활동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하루 25톤 이하로 줄어 들 때까지 불법배출 행위와 이물질 혼합배출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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