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양반놀이 종경도(從 卿 圖)
■ 재미 쏙 예절 쑥 한자 쏙 “놀면서 배워요”
『TV,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가족이 하나 되는 신나는 양반놀이 종경도(從 卿 圖)』
요즘의 일상을 보면 아이들은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아빠는 신문이나 TV를 시청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루 동안 가족들과 대화의 시간이 30분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정신문화 수도” 안동에서는 옛 선인들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종경도 놀이를, 전통은 계승하면서 보다 더 싶고 흥미로우면서 가족들과 대화와 토론의 시간이 되도록 만든 관광 상품을 개발 출시하였다.
(구입 및 무료체험관련 : www.dongi.net)
종경도 놀이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자녀교육에 활용한 것으로 유교사상에 입각한 올바른 선비 정신을 기르고자 사용한 전통놀이를 좀 더 쉽게 놀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소학의 가르침에 따라 아이가 7세에 이르면 남 녀 별로 집안 어른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 여자 아이의 경우 살림에 필요한 것을 배웠다.
요즘에도 8세가 되면 학교에 입학하듯이 조선시대에도 7세가 되면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하나, 둘씩 익혀가야 하는 시기로 본 것 같다. 특히 양반사회의 남자아이일 경우 앞으로 학문을 익혀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공직)오르는 꿈을 키우기 마련이다. 이때 쉽게 놀이를 통한 학습방법이 종경도 놀이라고 한다.
놀이 중간에 벌칙에 해당하는 파직(罷職)이나 사약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벼슬에 따라서는 혜택 혹은 제한을 두는 규칙이 적용되어 긴장감을 더한다. 이 놀이를 통해서 사대부가의 남자아이는 어릴 때부터 수많은 관직의 등급과 칭호, 그리고 상호관계를 익힐 수 있다. 그리하여 미래의 자아상을 미리 그려보고, 포부를 기르게 함으로써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놀이라고 볼 수 있다.
종경도 놀이는 통상150-300개의 관직을 그려놓고 하는데 이번에 안동에서 만든 『신나는 양반놀이 종경도』 놀이는 150개 관직으로 구성 되어있으며 “청백리 이황(淸白吏), 이순신 장군, 어의 허준” 등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성인들에게는 “이순신 장군”처럼 파직에서 삼군통제사로 등용 대는 등 인생역전의 기회도 주어지고, 일부 관직에서 “도”나 “개”를 하면 가족사랑 카드를 뽑아 사자소학을 설명하고 그 뜻을 가족들이 함께 토론하는 방법을 통해 가족들의 대화를 시간이 되도록 하였으며, 통상 5각의 윤목을 사용하였는데 안동지방에서 많이 유래된 “종지 윷” 을 던져 놀이를 즐기는 등 흥미와 재미를 한층 더 했다.
안동시 민속박물관 학예실 관계자는 “아이들이 컴퓨터게임 등에 빠지면서 개인적인 성향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신나는 양반놀이 종경도를 통하여 가족이 함께 토론 하면서, 공동체의식과 책임감, 사회성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종경도 놀이 상세 안내 및 체험문의 www.dongi.net
안동투어- 동이사람들 권혁대 054) 855-7179, 011-50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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