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영양향교(전교 이증섭)는 6월 15일 향교 명륜당에서 지역 유림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재현 행사를 개최하여 경로효친사상과 전통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노인들을 위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였다.

  영양향교는 매년 6월 15일 정기적으로 기로연을 개최하여 조상을 숭배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사상을 고취하며 지역의 전통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있다.

  기로연를 통해 바쁜 농번기에서 잠시 벗어나 지역 유림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등 유림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때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임금이나 지방수령이 베풀어주는 잔치로 매년 봄과 가을에 한 차례씩 열렸다. 당시에는 정 2품이상 전,현직 문관 가운데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한다는 의미에서 열린 행사이다. 기로연 행사가 오늘에 와서는 지역유림과 노인들을 위로하는 경로효친 잔치로 마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