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가축방역대책본부는 법전면 눌산1리 한 농가에서 7일 오후 2시20분 구제역 의사환축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신고내용으로는 위 농가가 11월 25일경 영주시 우시장에서 매입한 한우 11두 중 3두가 12월 6일부터 침을 흘리고 눈꼽이 끼는 증상이 있고 다리를 아파하는 증상이 있다는 것이다.

봉화군가축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후 7시경 경북가축방역관의 지시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위 농가의 소 37두를 8일 새벽 살처분완료하였으며 이들 소의 구제역 판명여부는 8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봉화군가축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전에 긴급 방역대책협의회를 소집하고 의사환축 접수농가 반경 500m에 대하여 마을단위 소로길 등 모든 진출입로의 차량과 사람출입을 통제하고 농장과 경계지역의 방역초소를 확대 및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소독을 강화하고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한, 추워지고 눈이 온다는 예보에 따라 주요 초소에 결빙에 따른 모래 및 염화칼슘 살포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함께 나섰다.

봉화군은 인접지역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지난달 29일부터 긴급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7일 현재 방역차량 6대, 소독장비 자동소독기 13대, 고압분무기 19대와 축산농가 개별소독기 800여 대를 이용하여 방역약품 시투스 외 5종 4,795kg 및 생석회 10,100kg을 확보하여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 1,331호와 읍면사무소에 공급하여 농가 축사 자체소독, 사료 및 약품운반 차량 소독을 하는 한편 22개 주요 초소에서 차량분무 및 석회살포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방역 대책비 1억7천만원을 긴급 지원하여 방역활동을 돕고 실과장 담당읍면 및 읍면장 책임방제하에 전화예찰 활동강화와 해외여행 금지 및 축산농가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도록 한편 체계적인 방역을 위하여 34개 공동방재단을 활용한 방재와 축산농가 자체적으로 매일 개별 방재를 독려하여 구제역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