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에 해당하는 혜화동칼국수집과 웅에 해당되는명륜동칼국수집의 위용 자웅을 겨룬다고 하니 재미가 있다. 두 식당은 직선 거리로는 500m 정도에 불과하나 사실 명륜동과 혜화동 이라는 지명을 별도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명륜동칼국수와 혜화동칼국수라고 부른다. 이 두집이 특히 유별나게 국수를 잘한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칼국수는 흔한 음식이며 지방마다 골골마다 이름난 칼국수집이 넘쳐남을 인정 않을 수 없다. 실로 맛있는 칼국수는 일본 및 중국사람들도 매우 좋아한다는 통계가 있다. 하여 인바운드 관광회사에서는 명동칼국수 들
2008-08-11
포토/만평 (612건)
족발이야기를 시작하려한다. 흔히 소주 한 잔 하기에 가장 무리 없는 안주로 선택하는 안주의 넘버 10에 해당된다고 장담할 수 있는 족발. 그 옛날 마을에서 돼지를 잡아 잔치를 벌인 뒤, 뼈를 흐트려 놓게 되는데 아무리 푹 고아도 족뼈에 만은 유난히 개미가 새까맣게 달라붙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족발의 위력이다. 하찮은 미물(베르베르가 울겠다)들도 맛을 찾아 움직인다. 그리고 다른 뼈들은 햇볕을 쏘이면 하얗게 색이 바래지만 족뼈만큼은 노란 진액이 계속 배어난다고 한다. 또 겨울철 날씨가 제 아무리 춥더라도 돼지족에 동상이 걸렸다는
2008-07-28
세상에나 서울 도심에 그것도 심장부에 이런 집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 이 집을 알게된 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나는 평소에도 아사꾸라박사와 친분이 많은 현사장님을 졸라 이집을 찾았다. 일본 오오사까에 있는 민족학박물관 아사꾸라(朝倉)박사님은 이집의 단골중 단골인데 한국에 입국하면 공항에서 이리로 바로 직행한단다. 아사꾸라박사님은 목포에서 강의도 하였던 분이라 한국말을 우리 보다 더 맛깔스럽게 하시는 분인데 일본에서는 한국통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다. 이 분은 한국의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역사에 대하여 이야
2008-07-14
2008년 7월 중순인데 안동댐 월영교는 아직 수리가 덜 되어 외로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빨리 보수 공사를 해서 역동적으로 뿜어나오는 분수대와 함께 시워한 여름을 맛 볼 수 있게 해주세요
2008-07-13
안동에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으로서 찍을 주제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 기대감을 줍니다. 다양한 테마로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개통식 날 불꽃놀이 사진이랑 야간 LED조명의 화려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LED 조명 월간 전기료가 5만원정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지난해 전남 여수 돌산대교 촬영을 갔었는데, 앞으로는 타 지역 사진작가들도 많이 방문하는 명승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8-07-04
먹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 놓고 무슨 주막이야기냐 하실분이 있을수 있겠지만서도 그건 아닙니다. 본 주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사연이 깁니다. 지금도 살아있는 주막이기도 하고요. 할매가 김치전이나 두부국을 경상도 식으로 뻘겋게 끓려 내오면 나그네는 그 때서야 한시름을 놓게 되는 것이지요. 유명방송국 9시 뉴스에 나오고 부터는 인심이 조금은 사나워 졌다고들 하는데 ........하여간 이 주막은 조선시대 영남 사람들이 문경 새재를 넘기전 낙동강을 건너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지도를 펴 보세요 낙동강이 원래 부터 남쪽(남해)으로 흐르는 것이
2008-06-30
네덜란드에서 백합! 나리꽃의 원조는 바로 한국의 산나리 꽃이랍니다. 해마다 6월 이면 시골 마을이며 들녘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내는 우리의 꽃 산나리 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멀리 가지도 말고 뒷산에 올라가 보셔요. 여기 저기 우리의 꽃 산나리를 만날 수 있어요. 참! 꺾지는 마셔요. 그 자리에서 내년이면 하나가 둘 셋으로 늘어나서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2008-06-19
정말 맛있는 그리고 전통을 자랑으로 여기는 그런 맛집은 많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정말 맛있었던 그런집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던 맛의 달인 현영길사장님께 감사한 말씀을 올리며 몇 해 동안 전국을 싸돌며 맛있었던 집을 이제 세상에 내어 이름을 드날리며, 가문의 영광 (맛이갔군) 거기까지 고마해!!! 하여 이젠 기록은 남기고자 하나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라지 말라는 외침 또한 잠재우기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잘 알다시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그 집의 신화력이 약해져 그 맛이 변하거나 그 느낌(분위기)이 변화거나
2008-06-16
아직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른 6월 중순! 한낮의 더위는 7, 8월을 연상케 합니다. 늦은 밤!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까지에도 더위를 피해 옹기종기 둘, 셋 모여앉아 어떤 사람들은 음료수를 같이하며 어떤 사람들은 소주에 마른 오징어를 안주삼아 세상 이야기를 합니다. 요즘 웅부공원은 이렇게 늦은 밤까지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매일 볼 수가 있습니다. 시원한 밤공기를 벗 삼아서...!
200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