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가수 이미숙 첫번째 앨범 기념 콘서트 성공적 개최 2008/12/22 오전 2:57 | 안동지역소식 | 소년 소녀 가장돕기를 위한 안동의 대표 가수 이미숙의 첫번째 앨범 기념 콘서트가 성공적 개최를 하고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두엣 가수 둘다섯<밤배, 긴머리소녀, 얼룩고무신>의 특별 출연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금메달 리스트 윤옥희씨도 수많은 관중들 함께 이미숙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위한 콘서트는 앞으로 2009년 1, 2월에 영주와 문경에서도 공연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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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는 지역에 따라 물곰, 물곰배기라고도 불린다. 본인이 추측하기로는 입을 아가리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이름이 연원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아귀를 잘보면 아가리 밖에 없다. 그러니 너는 아가리다. 이렇게 된 것이 확연하지 싶다. 워낙 입이 커서 붙여진 이름 아귀를 아구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란다. 원래 아귀(배고파 죽은 귀신)라는 용어와 동음이어이기 때문이다.(하기아 아귀라는 귀신은 아구처럼 생겼을 가능성은 매우 농후하다.그 먹성과 게글스러움을 안다면) 얼마 전만 해도 쉬 상하고 입치레뿐이라서 잡히는 족족 내다 버릴 정도로 인기없는
2008-12-22
두번째 방문.... 너무 떨렸다..... 맘속에 꼭꼭 숨겨놓은 보물처럼 함부로 다가가면 사라져버릴 거 같은 곳이였다.. 다시 오고 싶었던 곳이였지만, 다시 올 수 있을까~~ 했던 곳이였는데.... 왔다... 함께한 동생들에게 말은 안했었지만... 좀 떨렸다... 내가 좋았던 곳이라 칭찬을 많이 해놨는데, 막상 가서 실망하게 될까봐... ㅋㅋ.. 작고 아담하고 할슈타트 기차역. 똑같다. 여기도. 여기도... 배가 오는 걸 보고... 앉아서 기념 사진 한장씩.... 가을색이 완연한 주변경관은 그림같다..ㅠ.ㅠ 배를 타고 들어가면서...
2008-12-20
내 기억 속에 붕어는 사실 저수지나 강가가 아닌 논바닥에서 자릴 틀고 있다. 늦가을 아버지는 벼를 쉽게 베어내기 위해 논의 물골을 터놓는다. 벼를 벨 때 발이 빠지면 작업이 더디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장마 때 물골을 따라 논으로 들어왔던 붕어들이 그 제서야 물골을 타고 나온다. 통상 강가나 저수지의 붕어는 검은 빛깔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나 논 붕어는 호박 속 같은 노란색을 띠게 된다. 누런 붕어가 물골에서 퍼덕거리면 얼른 양동이에 담아 두었다가 집으로 가져와 배를 가르고 무청을 깔고 고춧가루, 마늘, 고추장을 듬뿍 넣고 조려서 먹
2008-12-08
쌀쌀한 기운! 차가운 대지! 간간히 남아있는 생명의 끝자락...! 이제 가을을 넘어 정말 겨울인가 봅니다. 시골 학교 아이들과 같이한 이맘때 가을이 뇌리를 스칩니다. 움츠리고 표정 없이 바라보던 아이들에게 "이놈들아 가슴을 펴야지", 하고 외치면서도 내가 움츠리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죠. 산은 어느새 짙은 갈색 빛이 아니라 검은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내 품안에 안식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아직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내가 이기지를 못합니다. 아무리 힘을 써도 이길 수가 없어요. 그 싸움의 끝이 언제 일지 알 수없지
2008-11-26
두꺼비 부대찌개라. 역사가 깊은 집이지요. 90년대 처음 수원에 올라와 얼마 되지 않아 지금 마누라가 된 여고생을 만났지요. 고3 2학기 현장실습 나온 솜털 보송한 이 아이를 꼬여 수원 팔달산 인근으로 데이트를 즐기다가 출출해지면 자주 갔던 부대찌개집입니다. 수원 사람이면 모르는 이 없는 이 부대찌개 집은 그리곤 이상하게도 한 번도 가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그 맛을 잊을 만큼 바쁘게 살아 온 이유도 있겠지만 부대찌개 집은 가까운 집 주변에도 널려 있어서 그런가 생각해봅니다. 주말저녁 마땅한 찬거리가 없던 마누라는 근처 순댓국집으로
2008-11-24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가운데 안동시가지 거리는 온통 노란색의 은행낙엽으로 쌓여 시민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
2008-11-20
모 방송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가 감탄하고 간 가송리 입구 늦가을 전경 입니다. 1.5 Km정도 들어가면 그 유명한 농암 이현보 종택이 있습니다. 고가 체험이 가능한 이곳을 지난여름 패밀리가 방문하면서 더 알려졌습니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이곳에 하룻밤을 자고 가면 또 오고 싶어서 꿈에서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농암 종택 바로 앞에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상류의 맑은 물과 자연 경관은 무릉도원을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가 봐도 아름다운 풍경은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늦은 가을 이지만 청량산을 가다 오다 지
2008-11-18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아침 제6시험장인 안동성희여고에는 지역 내 각 학교의 1.2학년 후배들이 선배들의 수능시험을 응원하기 위하여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새벽 4시경부터 각각 몰려와 자리다툼을 하기도 하였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 몇 미터 앞도 분간 못하는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손발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응원의 열기만큼은 선배들의 긴장된 마음을 충분히 녹이고도 남았다. 차가운시멘트 바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배들에게 한명 한명에게 큰절을 올리는가 하면 북과 징을 쳐가면서 선배들의 용기를 북
2008-11-13
가을날 이때쯤 아버지는 비로소 농부 옷을 벗어 던지시고 머리에 물을 발라넘기셨다 그리곤 예안김가 27대손 자랑스런 후손으로 두루마길 둘러 입으셨다. 아들에게 한마디 이렇다 말 한번 다정스럽게 건낸적 없던 그도 선산시제(先山時祭)를 올리고 나서는 손으로 풀을 뽑으며 무거운 입을 여신다. “야야 그래 너네 고조에 할배다. 힘이 장사라꼬 할배가 늘 쌍 이야기 했다. 대단했다 너네 할배가” 그래 말씀하시고는 낙동강이 보이는 저 산 아래로 하늘하늘 걸어 가셨다. 그때 나는 아버지 어깨가 너무 좁아 코스모스와 닮았다고 느꼈다. 아버지 살아 계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