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을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김영호씨는 현재 (재)서울문화재단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0-08-30
포토/만평 (612건)
앞으로 연재될 많은 테마에서 인물이 빠지는 사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다른 테마로 들어가기전에 인물사진의 기본구도는 알고 넘어가야 될것 같아서 이번시간엔 인물사진의 구도에 관해 얘기를 하려고 한다. 인물사진이라고 인물만 전달하는 것보다 주위 배경과 조화를 통해 인물을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이효과적인데, 그러기 위해선 적절한 구도를 통해 안정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데 구도는 사진의 내용을 전달하는 밑그림과 같기 때문에 인물을 강조하는데 효과적이다. 크게 가로구도와 세로구도 두가지로 나뉜다. 가로구도 가장 눈에 익숙한 구도. 좌우
2010-08-25
두번째 박물관으로 소개할 국립민족학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1939년 5월 일본민족학회에서 개관한 민족학박물관에서 출발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1977년이다. 박물관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기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여 개최하였던 '서울스타일전'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 박물관에는 개인적으로 그 전부터 알고 있던 朝倉(아사쿠라)박사님이 몸담고 있는 관계로 이 곳이 얼마나 치밀한 박물관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한국프로야구 원년에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선수들이 사용하였던 옷가지며 장비
2010-08-23
중앙일보 건너편 --------옆집도 김치찌개를 맛있게 한다는데 손님이 없지요. 이상하죠 상호는 곱창전문집으로 써있다. 사실 곱창도 유명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김치찌개 전문집으로 알고 있는 집이다. 남대문 일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분은 아마 이 집을 모른다고 한다면 음…..그건 연륜이 무척 짧든지 아님 선천적으로 김치를 못 먹는 분일 가능성이 있다. 하여간 이 집은 말도 많다. 불친절의 대명사요. 지저분함에 극치요, 기다림에 지침은 다반사라. 그래도 이것 한가지 맛있다. 이 이유만으로 이 집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이다
2010-08-16
아이들의 자연스러움 담아주기 사실 첫 테마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상당히 많은 의견을 두고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두가지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면...아이들 그리고 애인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애인보다 아이들에게 비중을 더 주기로 하고 "아이들의 자연스러움 담아주기"를 첫테마로 선택하기로 했다. 우리 아이들을 더욱 예쁘게 평생 추억을 간직하게끔 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기에.... 아이들 사진은 운동회, 재롱잔치, 휴가, 집등 장소와 행사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이번시간엔 제목대로 일상의 자연스러움을 담아
2010-08-09
순댓국 돼지를 닮은 국물에 순대를 넣고 끓인 국을 말한다.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면서 그 영양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음식이다. 서울에서 사랑받는 순댓국집은 많이 있다. 남대문의 철산집, 고대앞 오소리식당, 마포연남순대국, 삼성동박서방순대국집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순댓국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사실 크게 뛰어난 순댓국집 이라고 하여 가서 먹어보면 틀립없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는 한데 놀라운 맛은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었다. 몇 달전 시설관리공단 박부장님의 소개로 알게 된 이집은 그래서 내게는 새롭다. 상호
2010-08-09
사랑과 감동의 하회마을, 국내 최초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세계문화유산등재에 맞춰 하회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사랑이야기가 국내 최초의 실경 수상 뮤지컬로 선보이고 있다. 하회탈을 깎은 허도령과 그를 사랑한 김씨 처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겸암과 서애(류성룡)의 가족애가 밤하늘 아래 낙동강 위를 수놓는다. 부용대 앞에 펼쳐진 수상 무대와 주변 자연 경관을 활용한 웅장하고 장엄한 공연은 100분간 펼쳐진다. 100분이 언제 지나 갔나 할 정도로 뮤지컬 공연에 푹 빠져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8월 5일(목) 첫 공연을 성대히 마쳤
2010-08-06
며칠 전 다시 꿈을 꾸었다. 스트레스가 오면 자연스럽게 오는 꿈이다. 고향 뒷산 너머로 전투기떼들이 굉음을 쏟으며 사라져 갔다. 북쪽으로... 잠시후 누군가 와서 전쟁이 났으니 부대로 복귀 하란다. 사람들은 이미 피난 준비로 부산하다. 나는 마음이 조금 무거웠으나 당연히 복귀해서 총을 쏘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대에 도착했을 때는 나의 고참 진후민(가명)해병도 와있다. " 18 놈아 와 인제 오노."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전쟁 소집 보다 무서운 선배란 괴물이 결국은 잠을 깨운다. 진후민해병 (바로 위 사진 가운데)은 해병의장대를 들
2010-08-02
홍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만나온 H회장님에게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이제 윤곽이 거의 잡혔으니 와서 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주말에는 가족들에게 영어의 몸인데고 선뜻 '네 찾아뵙지요' 였다. 상쾌한 가을날 현장에는 가히 그분의 뚝심과 인내가 만들어낸 걸작이 막바지 공사가 한 창이었다. 고심했던 테마파크 프로젝트가 정말 현실에 되어 나타났을 대는 오랫동안 아기를 기다리던 여인의 초산의 기쁨과 비길만한 것이다. 몇 년전 겨울날, 프로젝트파이낸싱 전문가인 K박사와 나는 수원의 어느 대학교 앞 자취방에서 '프랑스문화촌(가칭) 기본 설립 계
2010-07-27
어~ 사진색이 왜이래!! 이유는 화이트밸런스(White Balance,W/B)때문이다! 화이트밸런스가 먼데요? 화이트밸런스란 실제와 가까운 색이 되도록 색온도를 맞춰주는것이다. 화이트밸런스는 조명에 따라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기 위한 카메라의 중요한 기능인데, 사람의 눈은 어떠한 광원에서도 흰종이를 흰색으로 인식하지만 카메라는 색온도를 조절해 주어야 흰종이를 흰색으로 인식하게 된다. 예로 백열등에서 흰종이를 그냥 찍어보면 붉은톤으로 나오는것이 그때문이다. 색에도 온도가 있다! 색온도는 빛의 색을 온도로 표시한것인데 보통 켈빈값이라고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