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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산업에 대해서는 저도 이 분야의 아주 작은 곳에 있지만 알면 알수록 어려운 곳입니다. 음식의 산업화라는 단어에서부터 제게 강한 압박이 들어옵니다.

아주 옛날에 과연 음식산업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은 제가 문화공부를 하면서 끊임없는 궁금증이었습니다. 이른바 음식의 유래나 기원이라 불리며 원류를 찾는 노력들이 다각적 연구가 아닌 호기심에서 있었다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제게 그것을 알아보고 쓰라는 것은 가방끈도 짧고, 경험도 적은 제게 두려움일수 밖에요.

그래서 좀 편하게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것입니다. 최근에 컴퓨터의 발달로 하이퍼링크, 하이퍼텍스트 등의 쌍방향 현상들을 쉽게 접하고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런 방식이지요. 하나의 소재부터 시작해 주제화시키는 것인데, 귀납법의 구조가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을 이렇게 먹고나니 무엇부터 시작할까가 고민이 됩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들춰보거나 찾아봐야겠지만 "패스트푸드 제국", "지구적 사고 생태적 식생활"에서 보았는 것들이 첫 주제가 될꺼 같습니다.

패스트푸드의 제국은 햄버거 속의 비밀을 예리하게 파헤친 책입니다. 그리고 지구적 사고 생태적 식생활은 생태마을, 식품산업을 위한 무리한 개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쓴 책입니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베스킨라빈스 회사의 아들이 쓴 유기농업에 대한 책도 찾아봐야 겠네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봅니다.

*이종근님은 도시락전문업체인 풍등연(http://www.풍등연.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