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석학ㆍ유지들의 모임 안동자유대학 개강
한ㆍ중ㆍ일 석학과 뜻있는 유지들이 모여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동아시아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모임인 제1회 안동자유대학이 이달 6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개강했다.
안동자유대학은 한ㆍ중ㆍ일의 뜻을 같이 하는 석학과 유지들이 ILO활동 등을 통해 주로 서울에서 교류활동을 펴오던 중 지난 1월 일본중국국제교육교류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중인 山中正和(YAMANAKA Masakazu)와 初岡昌一郞(HATSUOKA Shoichiro) 등 8명이 권중동 한국ILO회장의 안내로 4일동안 안동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난 후 동아시아가 추구하는 전통적 가치들을 안동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때 참석한 初岡昌一郞(HATSUOKA Shoichiro)가 준비위원장이 되어 안동자유대학을 설립하게 되었다.
이번 제1회 안동자유대학에는 한국과 일본(29), 중국(1) 등 30여명이 참석해 교육학부와 문화교양학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첫날 개강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위원인 김미영 박사의 “한국의 역사에서 보는 안동의 위치와 역할” 에 관한 특강과 오후 2시30분부터는『동아시아 시민사회의 가능성』에 관해 주제토의가 5시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학에는 대부분 일본인들로 구성되어 모든 과정은 일어(동시통역 포함)로 진행된다.
이틀째인 7일에는 오전 9시20분 안동예절학교를 둘러 본 후 교육학부에서는 오후 2시 안동중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 3시 중앙신시장과 독립운동기념관을 관람할 계획이며, 문화교양학부에서는 같은 날 안동중앙신시장과 안동소주 박물관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문화콘텐츠 박물관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사흘째인 8일에는 양 학부 공동으로 안동민속박물관과 공예전시관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안동한지, 하회동탈박물관, 하회마을을 관람한 후 오후 5시 오천군자역사마을에서 폐강을 하게 된다.
첫 번째로 개최되는 안동자유대학에서는 안동을 정점으로 하는 동아시아 시민사회의 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뿐 만 아니라 안동 문화전반에 걸쳐 섬세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과정으로 꾸며져 안동문화의 국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자유대학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심의 대학에서 내년부터는 중국과 대만까지 확대해 시민차원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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