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과 체험 프로그램 어울림 자리 마련~

person 사) 경북미래문화재단
schedule 송고 : 2010-07-07 09:39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사업, 주말 가족단위 볼거리ㆍ느낄거리 풍성

매 주말 ‘안동시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시민 및 고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사자소학 배우기’와 ‘전통 한옥으로 떠나는 별자리 여행’ 등 한옥의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안 이씨 충효당(안동시 풍산읍 하리리)에서 진행되는 ‘사자소학 배우기’는 대종회 회장이신 이헌영 어른이 직접 수업을 맡았으며, 기본적인 예절과 선비의 마음가짐 등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7월 10일 오후 2시)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행사는 오후 3시부터 창렬서원(안동시 서후면 교리 273번지)에서 진행되며, 이번 체험에는 여름철에 해충 및 모기를 예방할 수 있는 ‘모기 퇴치용 천연 비누 만들기’를 체험하게 된다.

같은 시각 묵계종택(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서는 권영숙선생이 진행하는 ‘향이좋은 혼향주 담그기’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번에 담그는 혼향주는 향과 맛을 각종과일과 꽃을 가지고 발효시켜 여러 가지 향이 나도록 빚어진 술로써 여름 술이라고 할 수 있다. 발효가 되면 잘 변하지 않고, 시원 하게 해서 마시면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진성이씨 수졸당 종가에서는 종부체험 행사가 저녁 6시 부터 진행된다. 종부체험은 진성이씨 집안에서만 내려오는 ‘유두차사’ 음식을 재현하고, 음식예절 등을 배우게 된다. 수졸당 15대 윤은숙 종부는 진성이씨 가문에서만 내려오는 유두차사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가문에서 지내지 않는 이 제사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두차사 음식은 무 대신 감자가 들어간 감자탕과 건진 국수, 안동식헤 등을 만들며, 종부의 마음가짐과 예절 등을 배울 수 있다.

저녁 8시 남흥재사(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에서는 방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전통 한옥으로 떠나는 별자리 여행’이 진행된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 정성헌 회장의 별자리 소개를 비롯해, 계절별 별자리 이야기, 나만의 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1일 오후 2시에는 양소당(안동시 풍산읍 소산1리)에서 ‘한지 공예품 만들기’가 진행되는데,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공예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전통한옥을 활용하여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한옥의 본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통 한옥 관광 자원화’ 사업은 10월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 중이며, 가족 나들이를 겸해 체험에 참가 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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