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면 별암리 농촌건강장수마을 감자수확체험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인 호계면 별암리는 6. 7일 문경시립어린이집 원생(원장 안명재) 25명과 감자캐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별암리는 2년 전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되면서 비닐하우스 4동을 설치하여 3동에는 구기자를, 1동에는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감자 수확철을 맞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농산물 수확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미래의 소비자가 될 아이들이 농업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체험행사를 갖게 되었다.
문경시립어린이집 원생들은 별암리 할머니 할아버지 1명과 짝꿍이 되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감자를 캐면서 감자가 땅 속에서 나올 때마다 연신 환호를 지르며 즐거운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별암리 어르신들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함박 웃음으로 답하며 친손주처럼 자상하게 감자 캐는 방법도 가르쳐 주고 간식도 챙겨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별암리 민창수(70세) 추진위원장은 “아이들이 앞으로 감자 반찬은 남기지 않고 모두 먹겠다고 약속해서 더욱 보람이 있었으며, 해맑은 아이들과 감자 캐기를 하면서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충근) 관계자는 “농산물 수확체험을 통해 아이들 정서 함양은 물론 농업ㆍ농촌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행사로서 앞으로 더욱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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