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위장질환

person 소생한의원 박동완 원장
schedule 송고 : 2010-05-18 09:35

1. 주변에 보면 신경만 쓰면 소화가 안 되는 분들이 있는데 오늘은 이러한 소화 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지요?

평소에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이 주로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 되는 분들이 있는데 주로 배가 더부룩하거나 입맛이 떨어지고 가스가 차고 명치가 답답하고 음식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는 것 같고 손발도 차가워지고 심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도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요. 트림도 자주 나고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고요. 대변도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도 침울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하루 이틀 나타나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며칠 지속되기도 하지요.

2. 신경성 위장 장애를 갖고 있으신 분들의 증상이 다양한데 한의학적원인은 어떻게 되나요?

한의학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위장의 문제도 있고 간장이나 심장의 기능과도 연관하여 생각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간의 기능은 혈액을 저장하고 생성하는 기능과 더불어 모든 기운을 보내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의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울체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오장육부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서 우리 몸을 순환시키는데 간의 기가 뭉치게 되면 비장이나 위장의 기능을 방해해서 소화 기능이 장애가 생깁니다.

간은 스트레스에 아주 민감한 장기이지요. 그리고 평소에 심장기능이 약하신 분들, 특히 잘 놀래고 하는 분들이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분들은 한의학적으로 심장의 혈이 잘 돌지 않는 심혈허 증상을 갖고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 역시 심장이나 비장이 허한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신경을 쓰면 심장의 기능이 더 약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비장이 약해지면서 소화기능이 약해져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3.신경성 위장 질환이 심장이나 간의 기능하고도 연관이 된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한의학적인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날 때 증상을 살펴보고 위장 질환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신경성으로 인한 위장질환은 특히 간이나 심장의 기능을 고려하여 치료합니다. 그래서 간기가 울체되어진 경우는 간기의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한약을 이용하거나 심장이 약한 분들은 심혈관 순환을 개선 시켜주는 한약을 이용하여 간장, 심장, 비장, 위장의 기능을 연관지어서 치료를 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잘 되어집니다.

4.신경성 위장 질환을 있으신 분들이 평소에 주의할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신경성 위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대체적으로 신경이 예민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지요, 한의학적으로 음인, 특히 소음인들이 많아요. 이런 분들은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별 이상 없는데 자주 소화가 안 된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지요. 이런 분들은 먼저 신경을 쓰고 난뒤 소화가 안 될때는 밥도 속이 편한 죽으로 바꾸시고 심심한 음식을 주로 드셔야 합니다. 과일이나 찬 음식은 드시지 마시고요. 속이 안 좋다고 계속 굶거나 하면 속이 더욱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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