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성료
‘천연의 숨결 차의 향연’ 이란 주제로 지난 4월30일부터 5월 9일까지 10일간 문경새재에서 열린 2010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구제역 사태 등 갖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7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을 위해 문경특산물관, 간식관, 공예관 등 존을 형성해 편안한 관람 동선을 유도했고 세트장에서 1관문까지 옛길에서 펼쳐진 문화퍼포먼스는 왕과 왕비의 궁중생활 연출, 정승행차, 양반체험, 관아체험, 보부상, 시집장가 가는 길, 어우동 등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형부스로 새롭게 마련한 축제주제관과 대한민국명장/문경명품/찻사발공모대전 전시관은 관람객에게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알리는 공간이 되었으며, 찻사발 그림그리기, 도자기 빚기, 찻사발 공넣기, 찻사발 낚시 등의 체험행사도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았고, 축제장을 가로지는 실개천은 축제장을 돋보이게 했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문경전통 발물레경진대회는 전국에서 4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어 문경이 전통 도예의 본 고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통 도예의 우수성과 보존 당위성 홍보와 발물레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던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매년 참가국이 늘어나고 있는 국제교류전도 지난해보다 4개국이 늘어난 28개국이 참여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축제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포지엄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방안 도출 등 축제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72만명의 관람객이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을 다녀갔으며 도자기 판매수입을 포함한 판매수익이 27억 원에 이르고 관광홍보 및 농산물판매 홍보 등을 포함한 간접 경제효과는 17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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