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직접 참여하는「안동시민유권자연대」 창립!
안동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참여하는 범(凡)유권자운동 단체「안동시민유권자연대」가 4월 28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진위원회의 공동대표 7인이 참여한 회견에서 연대의 출범목표는 6.2선거를 앞두고 안동시민이 주체가 되는 유권자 운동,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후보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안동지역의 선거양상은 1개 정당 대 몇몇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하고 있다. 이에 「안동시민유권자연대」에서는 무소속 후보자들과의 정책토론을 통해 정당에 저항할 것인가, 독자적 행보를 할 것인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 밝혔고, 5월 전으로 결과가 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조직된 유권자의 연대와 소통이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4가지 활동목표도 밝힐 예정이다. 풀뿌리민주주의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유권자운동의 지속화,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의제 개발과 정책 제안, 유권자운동의 가치에 동의하는 시민후보의 적극적 발굴 등을 통해 지방선거 이후에도 생활정치 실현과 시민자치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할 예정이다.
「안동시민유권자연대」기자회견문을 아래에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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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하는 선거문화, 함께 하는 시민정치'를 만들겠습니다 !
『안동시민유권자연대』창립을 추진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동시민 유권자의 마음을 모아 인사드립니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풀뿌리 민주주의입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형식적ㆍ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에서 도입된 지방자치제의 원래 취지는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역에 돌려주어, 지역에서부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들 스스로의 삶을 향상시키고, 민주주의를 완성해 가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의 지방자치제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여전히 권력과 정치는 중앙에 예속되어 있고, 지방자치의 주인인 시민들은 정치로부터 소외되어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대한 불신과 냉소가 지방자치제 도입의 근본 취지까지 뒤흔들고 있는 현상이 작금의 실정입니다.
특히, 2006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는 기초의원들에게 까지 정당공천제가 확대되면서 기초의회마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인맥과 학연, 지연을 앞세운 구태의연한 선거문화로 인해 정책대결과 풀뿌리 유권자들의 순수한 참여는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참여하는 선거문화, 함께 하는 시민정치를 위해 ‘안동시민유권자연대’를 창립을 제안 하고자 합니다.
지방자치제를 굳건히 세우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선거문화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일반시민 다수의 뜻을 존중하고, 시민의 고충과 지역비전을 대변하겠다는 후보자를 선출해 본 절차마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직접적인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공고히 하여 시민들을 지방정치의 주인으로, 정치의 주체로 세워야 할 때 입니다.
지방자치는 생활정치의 주인인 시민에게 정치를 돌려주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내고, 생활정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세워 지역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 ‘안동시민유권자연대’의 창립을 추진하는 저희들의 소박한 바람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희망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소외를 극복하고 생활인이 스스로 나서서 희망을 만드는 정치, 시민의 삶에 웃음을 주는 유쾌한 정치를 만드는 것은 조직된 유권자의 힘이 전제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에 ‘참여 하는 선거문화, 함께 하는 시민정치, 안동시민유권자연대'는 지역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조직된 유권자의 힘이라고 굳게 믿으며, 연대와 소통의 가치로 지역사회를 새롭게 조직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시민과 함께 활동을 벌여나가고자 합니다.
1. 인권, 복지, 생태, 평화, 풀뿌리민주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연대와 소통의 가치에 동의하는 유권자를 조직하여 시민이 주체가 되는 유권자운동을 실천한다.
2. 시민참여를 통해 합리적이고 대안적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의제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동을 변화시킬 정책을 제안한다.
3. 참여하는 선거문화와 함께 하는 시민정치를 추구하는 안동시민유권자연대의 가치에 동의하고,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시민후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4. 지방선거 이후에도 의정과 행정에 대한 참여와 견제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시민자치역량을 강화한다.
2010년 4월 27일
안동시민유권자연대 추진위원회
안동시민유권자연대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김창현
윤지홍(안동대학교 교수)
용 담(대원사 주지스님)
배복순(전 경북도의원)
안승관(전 안동재향군인회장)
조준래(주영교회 목사)
권기준(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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