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 안동시장 후보 한나라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이동수 안동시장 예비후보의 기자간담회가 19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날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후보의 한나라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선언과 더불어 안동시장 후보의 단일화를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동수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이 당원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불공정한 처사였음을 언급하였고, 김광림 의원이 기득권을 위한 정치를 행사하였다고 비난하였다.
또한 이 후보는 도청이전 당시, 김휘동 안동시장과 자신은 사활을 건 싸움을 하였음을 강조하며, 안동에 기여한 바도 없고, 도청이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후보가 공천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일축하였다.
한편 안동시장 무소속후보의 단일화에 관해서 현재 안원효, 남규덕 후보와의 논의 중이라고 하였다. 시민들의 지지여부 등의 조건을 고려하여 4월 안으로 후보자를 단일화 하기로 하였고, 그 전까지의 TV토론 등의 공식적인 언론출현은 자제하기로 하였다.
아래에 이동수 기자회견문 전문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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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저는 지난 4월 5일 6/2지방선거 한나라당 안동시장 후보공천 경선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한나라당 당원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아니하고 후보자들이 승복할 수 있는 경선절차에 대한 기본적인 협의도 없이, 내정된 후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기여론조사 방식의 불공정 경선방식을 골자로 하는 공천기준을 김광림국회의원이 지난 3월30일 서둘러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 후 한나라당 안동시장 공천신청자 3명중 2명이 경선불참을 선언하자 급히 단독으로 후보확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선파행은 시민대상 여론조사라는 위장된 명분으로 밀실공천하려는 구시대적인 정치행태에 기인한 것입니다. 시도의원 공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4월16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공천자를 선정했지만 시민의 여론에 반하여 대부분이 김광림의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공천이 결정되었고, 지역발전과 도청유치에 기여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은 자기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저는 경선불참이후 무소속 출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안동사랑시민투어’를 통하여 시민 각계각층과 출향인사들의 의견도 잘 들었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기 위하여 재래시장 노점상, 고추손질작업 할머니, 인력시장 인부, 서민주택가, 읍면지역 경로당 등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서민들의 진정한 바람을 읽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안동을 위해 끝까지 힘내라」고 당부하시는 굳은 살 박힌 손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각고의 시간동안 만난 많은 시민들로부터 희망을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김관용지사님의 공천확정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도청이전사업을 완수하는 것은 안동이 도약하기 위한 최대과제로 도청이전에 크게 이바지 한 이번 김지사님의 공천확정은 희망안동의 불씨를 살리기에 충분합니다. 임기 중 도청유치를 성사시킨 김휘동시장님의 불출마선언으로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차기 시장은 김휘동시장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아쉬워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합니다. 안동시장은 벼슬자리가 아닙니다. 안동시장은 권력과 이권다툼의 자리가 아니라 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해결하는 자리입니다.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통합하는 안동의 이름에 걸맞은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안동의 역사를 이룩하신 삼태사의 사당과, 안동인의 시대정신과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셨던 퇴계선생의 묘소를 찾아가 지역사회에 헌신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진정한 지역민의 정서를 외면하는 한나라당의 공천행태에 반대하여 15년간의 정당활동을 청산하고 지역민을 아우르지 못하고 서민과 소통하지 못하는 지역의 신권력세력에 서민의 편으로 당당하게 맞서서 혁신유림의 정신으로 안동의 발전과 시민통합을 위해 힘든 길이지만 기꺼이 시민여러분의 뜻에 따라 오늘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합니다.
하지만 무소속후보 단일화가 이번 시장선거의 관건입니다. 저와 함께 한나라당 공천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 출마를 밝힌 안원효후보님, 무소속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남규덕후보님 모두 지역을 사랑하고 안동을 걱정하시는 분들입니다. 모두가 나름대로의 지지기반과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계십니다.
존경하는 후보님들께 무소속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의합니다.
어떠한 형태의 단일화도 그 방법이 투명하고 공정하다면 후보자도 수용할 것이고 시민들도 동의 할 것입니다. 후보단일화를 통해 시민들을 통합하고 지지세력을 결집하여 공동보조를 맞춘다면 시민들은 반드시 우리의 손을 들어주리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금번 6/2지방선거는 지역민의 자존심을 확인하는 선거입니다.
김광림의원의 기득권층을 위한 독단적, 제왕적, 권위적, 관료적 정치를 심판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민주적으로 지역민심을 통합하는 포용의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선거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면서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 4. 19
안동시장선거 예비후보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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