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person 소생한의원 박동완 원장
schedule 송고 : 2010-04-15 09:35

1. 봄에는 주변에 예쁜 꽃들이 피면서 봄을 알리는데 특히 일찍 피는 노란색의 산수유 꽃은 보기도 좋지요. 오늘은 산수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산수유의 효능은 어떤 것이 있나요?
산수유는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를 맺어요, 한방에서는 열매를 약으로 사용합니다. 산수유는 그 맛이 시고 따뜻한 성질의 약재입니다. 오장육부 중에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주요한 약물이지요. 그래서 간장과 신장의 허약으로 인한 어지러움증 이나 이명, 허리가 시큰한 증상 등에 효능이 있고요, 신장의 기능을 튼튼히 하고 우리 몸의 정기가 많이 소모되고 약해졌을때 정기를 모아주는 작용이 있어요.

주로 어른들이 특이한 질병이 없이 신장의 기능이 약해서 오는 양기부족이나 소변의 양이 적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상, 새벽에 설사를 하는 증상 등에 효과가 있어요, 또한 허약해서 밤에 잘때 땀을 흘리는 증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여성들에게는 허약해서 생기는 생리불순이나 소량의 자궁출혈 증상에도 다른 한약과 같이 많이 처방되어지고 있어요. 또한 산수유는 면역기능을 조절 해주는 작용이 있고, 내분비 기능을 강화하고 자양 강장하는 기능이 좋아요. 

2.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약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셨는데 간장과 신장이 어떻게 안 좋을때 주로 처방 되어지나요?
간장은 혈을 저장하고 혈을 순환시키는 장기이므로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간장의 기운이 많이 약해졌을때 눈도 피곤하고 쉽게 지치고 할때 산수유 같은 약물이 도움이 되는 것이지 간에 열이 있다던지 할때는 맞지가 않아요. 그리고 신장은 수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도 있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우리몸의 정기를 저장하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우리 몸의 정기가 약해지고 특히 중년의 남성들한테는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소변 기능도 약해지고 양기가 많이 부족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하지요. 그래서 산수유 같은 약재가 신장의 근본인 정을 튼튼히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3. 산수유가 좋은 약이지만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텐데 어떤 경우에 맞지 않나요?
산수유가 좋은 약재이지만 한의학적으로 습열이 원인으로 된 증상들, 요즘 표현으로는 염증이 심해서 생긴 소변이상 같은 증상에는 맞지가 않고, 또한 열이 심해진 상태인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되고, 주로 허해서 생긴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중년의 남성들한테는 좋은 보약이라고 할수 있지요, 집에서는 산수유를 말린 것을 불에 약간 데치듯이 뽁아서 달여서 산수유차나 산수유로 술을 담궈서 드시는 것도 평소에 신장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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