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된 몸을 부드럽게

person 소생한의원 박동완 원장
schedule 송고 : 2010-04-06 09:26

1. 주변에 보면 근육통이나 담이 결려서 아픈 분들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그럴 수 있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운동을 하거나 물건을 움직이다가 삐긋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허리나 목, 어깨부위의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분들의 공통된 점은 평소에 긴장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많아요.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긴장을 하게 되면 근육도 같이 긴장하게 되어서 근육이 뭉치거니 한방으로 볼 때는 담이 생기기도 하지요. 주로 사무직이나 학생들처럼 신경을 많이 쓰면서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분들이 주로 발생하지요.

이런 분들은 통증이 없다하더라도 목주변이나 어깨주변의 근육이 평소에도 단단하게 뭉치는 경우가 자주 있지요. 이런 분들은 항상 긴장되는 일을 하시거나 신경이 예민하신 분들이 많지요. 특히 젊은 여성분들도 많아요. 특히 한의학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이 피곤해지고 간이 피곤해지면 혈이 잘 돌지 못하고 근육이 뭉치게 된다고 합니다. 간이 근육을 관리한다고 보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이 타격을 입고 겉으로는 근육이 뭉치게 나타납니다.

2. 긴장된 근육을 풀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목 부분의 근육이 뭉치는 분들은 목이 땡기고 머리도 아픈 분들이 많아요. 이런 분들은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시고 목뒤의 목 위부분의 뒷머리에 양쪽 오목한 부위가 풍지라는 경혈자리인데요, 여길 자주 지긋이 눌러주거나 문질러주면 좋고요, 어깨선중앙의 견정이라는 경혈이 있는데 여길 자주 자극을 주는 방법도 좋아요. 허리가 뭉치는 경우에는 허리벨트 주변의 허리에 척추 양쪽 3센티 근처의 대장수라는 경혈을 자극 하는 방법도 좋아요.

여성분들은 종아리 근육이 자주 뭉치는 경우는 종아리 뒷부분 중간에 승산이라는 경혈을 자극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잘 풀리지 않으면 한의원에서 증상에 맞게 침치료나 부항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많이 호전됩니다. 심하게 긴장이 될경우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혈순환을 좋게 하는 한약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3. 긴장된 몸을 느슨하게 하는 방법 중에 제일 좋은 것은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몸을 느슨하게 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 중에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마음이 편안해야 몸도 편안해집니다. 자주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시거나 사우나를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집에서는 뭉친 근육부위를 지압하거나 문질러주는 방법과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도 중요하고요, 술을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지만 자기 전에 와인 한잔 정도의 술도 몸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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