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피해 과일수매"농민들 함박웃음
의성군과 대구경북능금농협 의성지소에서는 지난 7월29일 엄청난 돌풍과 우박으로 집중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피해과일을 전량 수매키로 해 농민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주게 되었다.
우박피해 과일수매는 오늘 8월 27일부터 11월말까지 3개월여간 대구경북능금농협 의성지소에서 피해과일 중 사과와 배 위주로 집중 수매한다.
이번 수매의 매입량은 1,127톤, 3억 9천 4백만원으로 농산물가격안정기금 30%, 지방비 27%, 능금농협 43%를 각각 부담한다.
지난 7월말 돌풍 및 우박피해는 군전체 256ha 농경지에 많은 피해를 가져다 주었는데 그 중에서 수확기에 있던 자두, 복숭아, 사과가 가장 큰 피해를 당했다.
이와 관련 의성군 기관단체와 군민들의 자발적인 우박피해 농가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데 지난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군청 공무원들을 비롯한 군민들이 우박피해 과일팔아주기 행사를 벌여 금성면 초전리 박영선씨 복숭아 등 피해농가의 과일 10톤을 팔아주고 위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수매에 참여한 농가 박도경씨는 수매가 없었으면 절반 값도 못 받을 것을 전량 수매한다 하니 농민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된다며 아주 흡족해 하고 있으며, 의성군과 능금농협의성지소에서도 농민들이 희망하는 물량은 전량 수매키로 해, FTA와 농산물 수입개방, 우박피해 등 잇따른 악재로 시름에 젖어있는 농민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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