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hot 장터, 구담시장
풍천 구담시장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11일 4시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예천 안동 경계지역에 있는 구담시장을 주변 여건에 적합한 현대화된 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였다. 구담시장 주변은 영농규모가 커 기본적인 상권발달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채소 위주의 농업이 많이 발달되어 풍천농업의 경제적 중심지에 해당된다. 무엇보다 경북도청이전 배후지에 접해있어 향후 인구유입증가에 따른 시장으로서의 역할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담시장은 3개 행정구역이 접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면소재지가 아닌 구담리를 중심으로 5일장(4,9)이 선다. 과거에는 부산에서 소금배가 드나들고, 사과, 우시장, 곡물 등 다양한 거래가 이루어진 안동에서 손꼽히는 상권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최근 시설이 채소위주로 농업형태가 변화되고 고속도로 국도의 발달로 인해 대도시 이주가 높아졌다. 즉,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시장기능이 위축된 상태이다.
또한 시장진입로가 좁아 차량교행이 불편하고(1차선), 전용 주차장이 없어 시장 구역 내에 주차하는 실정이며, 안동시에 대형마트의 이용이 날로 증가 하면서 장날 외에는 거의 이용객이 없다.
이러한 문제점 속에서 대안은 마, 우엉 등을 그 시장의 주요 특산물을 중점적으로 마케팅 하고, 상인회 구성 등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낙동강 둔치 등 주변경관이 우수한 점을 이용하는 등의 다양한 대안들도 제안되었다.
현대인들의 관심사인 건강과 웰빙은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우리 전통시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대형마트보다 질적으로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로 풍천 구담시장이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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