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하회별신굿 탈놀이 강신제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에서는 정월 대보름인 2월 28일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하회마을에서 “2010년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여는 굿~강신제!”를 개최한다.
예부터 하회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은 마을 수호신인 성황신에게 정성껏 준비한 제수를 차리고 제를 올렸으며 제가 끝나면 성황신을 무동 태우고 풍물을 울리며 마을 구석구석의 액을 물리치기 위해 지신밟기를 했다. 이것은 마을사람들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믿음의 대상이었던 성황신을 적극적으로 잔치판으로 불러들여 질펀하게 신명을 돋우며 신과 인간이 함께 하나 되는 또 다른 세상을 열기 위함에서였다.
강신이란, 마을 사람들의 생각 속에 있는 신, 우리 인간의 관념 속에 존재하는 신을 현실세계로 불러내는 의식을 신내림(降神)이라 했고, 강신을 통해 신과 인간이 하나 되고자 했다. 따라서 강신은 또 다른 세상으로 걸어 들어가는 문이다.
그러므로 강신제를 올리는 것은 일상의 사회에서 비일상의 세계로 옮아가는 난장의 출발점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의미를 살려 보존회에서는 3월부터 시작하는 상설공연의 시작을 성황신에게 고하고 무탈하고 성황리에 추진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당제와 강신제를 올리고자 한다. 따라서 2010년 정월대보름 강신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안동”의 고유한 전통과 역사를 아우르고 나아가서는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탈과 탈춤”을 통해 신비스럽고 흥겨운 축제의 장을 열고자 한다.
□ 행사안내
○ 행사명 : 2010 정월대보름맞이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제
○ 장 소 :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서낭당, 마을회관 앞마당
○ 시 간 : 2010년 2월 28일 오전 6시 30분 ~ 10시 30분까지
○ 주 최 :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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