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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원처리와 관련된 사전정보가 부족하고 대기의자, 화장실 등 민원편의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단받기 위해 안동시가 지난해 연말(11.16～12.25) 전문리서치기관인 ACE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2008년 보다 0.2점 오른 79.8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09년 한 해 동안 안동시를 방문해 민원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12,000명을 표본 추출해 2,927명과 전화  설문을 통해 측정하였다.(설문대상이 정해져 있어 표본오차는 없음)

이번 측정결과에서 나온 79.8점은 고객만족도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3년(69.1점)보다 10.7점 상승한 것으로 2004년(68.7점) 잠시 주춤하다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007년 : 79.1, 2008년 79.6)

41개 민원부서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8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가운데 읍ㆍ면(81.0점)사무소가 본청(78.7)이나 동사무소(79.8) 보다 높아 대민접점 부서일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만족도에서는 담당자 접근성과 업무해결을 위한 적극성, 업무친절성, 업무처리의 공정성이 80점을 넘기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원처리를 위한 사전정보 제공과 민원대기 시설 등은 좀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리서치 요원들이 직접 비밀리에 현장을 방문해 측정한 종합민원실 창구설문에서도 2008년도보다 6점이 오른 80점으로 서비스 수준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이번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된 분야(사전정보제공, 구비시설 편의성)보완을 위해 업무프로세서 개선과 함께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업무 사전정보 제공을 강화, 읍ㆍ면ㆍ동 민원실 환경 개선, 직원들의 친절교육 강화 등을 통해 행정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