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품 전담팀 구성, 전통브랜드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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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07-08-21 09:23
안동시가 안동포, 향토음식, 고택 등 전통 생활양식인 의식주(衣食住)와 안동한지 등 지역특산품을 체계적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안동은 과거부터 안동포와 안동의 향토음식, 양반문화를 바탕으로 한 고가옥(한옥), 한지 등이 유명세를 타고 있었으나, 그동안 행정력이 미치지 못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안동시에서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경제과학과에『전통의상한지담당』을, 문화관광과에『전통음식문화담당』을 신설하여 전통 브랜드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안동지역의 전통의상은 참살이 문화의 붐을 타고 안동포와 천연염색, 한지 등 전통소재의 특징을 살려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의상개발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6월과 9월 안동웅부공원에서 개최된『안동의상 패션쇼』와 『안동포 패션쇼』에서는 안동포와 현대의상과의 접목을 통해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의상을 선보여 안동지역 전통의상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안동시에서는 이러한 천연염색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안동댐 공예전시관 옆에 위치한 안동댐관리단 구)관사 879㎡를 리모델링하여 천연염색 체험관으로 활용, 각종 천연염색 체험과 전시ㆍ판매, 교육공간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안동시는 전통음식문화와 고택체험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문화관광과에 설치된 전통음식문화담당은 우리 지역의 지리적 여건과 지역정서가 어우러져 생겨난 전통음식인 헛제 사밥과 안동식혜, 안동간고등어, 안동소주, 안동국수 등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안동찜닭 등 우리지역을 브랜드로 하는 음식문화의 자료정리와 연구, 조리 등의 기술개발로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택체험에도 매년 3만명 이상이 찾는 가운데, 올해는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안동시에서는 현대식 주거문화에 익숙한 고택 체험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상시설에 화장실과 샤워실, 취사실 등 숙박 및 편의시설 개보수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고가옥 추가개방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행랑체험, 선비(도령)체험, 종가음식체험, 종가황토방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테마있는 숙박체험장으로 만들어 가는 등 관광패턴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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