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증이란

person 이상헌
schedule 송고 : 2007-08-17 10:51

냉증이란 체온에는 거의 관계없이 몸이 늘 찬감이 있어 그것으로 인하여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것이다. 냉증이란 말은 본래 민간에서 써온 병명으로, 실제 기존 한의학에서는 냉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나 조항이 없으며, 일본의 의학서적에서도 가끔 임상자료가 조금씩 존재할 뿐이다.
 
흔히 냉증이라고 하면 여성의 병으로만 생각해 온 것이 상례인데 사실은 남성에게도 냉증이 많으며 특히 현대에 들어와서 냉난방시설의 발달로 인해 더욱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냉증의 출발은 민간적 병명이지만 한의학적 원인을 살펴보면 냉증은 양기가 허한 증후에 속한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1.命門火 의 虛
2.脾陽의 虛
3.心陽의 虛 로 나눌 수 있다

즉, 혈액순환장애나 빈혈이 있을 때, 분만 후 바람을 맞았을 때 (산후 풍), 찬 곳에 오래 있을 때, 또는 위의 병이나 대장염 등이 있을 때 발생한다.

증상은 추위를 매우 많이 타며 허리와 손발이 몹시 차다. 특히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가 자주 나며 여러 가지 부인병, 방광염, 신염 등을 잘 일으킨다. 심하면 불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흔히 냉증이라 하면 부인과 질병으로 생각하면서 남자들에게도 냉이 있는가 하고 묻는 환자가 많은데 왜 남자도 몸이 있는데 왜 냉이 없겠는가? 냉증이란 여자에게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사실 남자들도 많은 사람들이 냉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러한 냉증이 있는 남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전립선염을 동반하며 늘 그 부위가 차고 습한 상태인데 증세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한의사의 도움을 받기 바란다.

*한방칼럼은 아름다운한의원의 이상헌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아름다운한의원 054-857-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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