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과 옥수수수염
1. 출산 후에 몸이 부을 때 호박을 달여서 먹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호박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 볼께요. 호박의 효능은 어떤 것이 있나요?
호박의 한약명은 남과라고 하는데요. 호박은 민간에서 많이 드시는데요, 특히 산후에 보약처럼 많이 달여서 드시잖아요. 호박은 오장육부중에 소화기계의 기능을 좋게 해 줍니다. 비위 기능을 도와주면서 이뇨작용이 있어서 몸이 이유 없이 붓거나 산후에 부어서 붓기가 잘 빠지지 않을때 산후부종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붓지도 않는데 마른사람들이 호박 달인 것을 많이 드신다든지 별로 붓기가 없는데 산후조리에 호박을 달여서 드시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요.
호박씨는 남과자라고 하는데 이것은 회충이나 촌충에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고, 또한 산후 유즙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남과자는 많이 먹으면 기를 체하게 할수 있으므로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아요. 호박의 줄기를 남과등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생리불순이나 소화가 잘 되어서 오는 복통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2. 몸이 붓는데 옥수수 수염도 널리 사용되는데 옥수수 수염의 효능은 어떤가요?
옥수수수염은 한약명은 옥미수, 옥촉수라고 하는데요, 몸의 순환이 잘 안되어서 몸이 부을때 이뇨작용이 있어서 붓기를 내려주고 소변이 시원치 않다든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때 소변을 잘 나오게 합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간장과 담낭의 기능이상으로 생기는 간담의 습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하고요, 담즙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고혈압에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어요. 옥수수 수염도 보약처럼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가 않아요.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몸이 부을때 무조건 옥수수 수염이 좋은 것은 아니니까 다른 증상들과 더불어서 병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3.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 중에 호박이나 옥수수수염을 달여서 먹는 분들이 있는데 효능이 있나요?
다이어트의 목표는 체지방을 줄여주고 근육량을 늘려주는 것이 효과적인 다이어트라고 할수 있지요. 호박이나 옥수수 수염의 효과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과수분이 있어서 몸이 붓거나 했을때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 붓기를 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몸이 자주 부어서 살이 찌는 사람들한테는 일정부분 도움이 되지만 몸이 별로 붓지도 않는 비만환자들은 도움이 별로 안되기도 합니다. 이런사람들이 운동은 안 하고 호박이나 옥수수 수염 달인 것을 먹고 살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지요.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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