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도시 안동을 만들어 낸 2009년을 마무리하며...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9-12-31 14:19
안동지역의 나래를 펴는 웅비의 새로운 2010년이 되길...

존경하는 17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공직자 여러분!

새해 여명을 열어 새로운 다짐으로 희망을 기원했던 일출봉의 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기축년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신종플루 악재 속에서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17만 시민여러분과 동료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안동의 옛 대도호부의 명성을 되찾고 미래천년 도읍지 터전마련에 정성을 기울이면서, 역사와 문화, 생명이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명품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해온 한 해였습니다.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7만 시민과 13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친환경생태도시 대상과, 한국지방자치 대상 등 46개 분야에서 수상하였고, 에이스리서치에서 2009년 12월을 전후하여 본청 각 실과소와 읍면동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3년부터 매년 조금씩 상승하여 금년도에는 79.8점을 얻어 시민들로부터 만족스런 성과를 얻은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안동의 발전을 위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원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을 비롯한 50만 안동인의 위대한 저력과 단합된 노력의 결과로, 고개 숙여 경의의 뜻을 표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웅도경북 도청건설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세계 속에 안동의 위상을 높이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교육도시로서의 명성 회복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현 정부의 패러다임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로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전략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수많은 희비를 선사한 기축년을 마무리 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속에 금년 한 해 이루어 온 주요 성과와 보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먼저, 올 한 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하여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바이오산업(BT) 육성에 최우선을 둔 한 해였습니다.
금년 한 해는 살을 도려내는 정부의 긴축재정운영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건설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근로사업 조기 시행,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희망근로 사업 등 125개 사업에 1만9천개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운 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었습니다.

지난 3월 25일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설검정장이 준공되어 연간 1만 9천명의 수험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풍산농공단지 등 3개 농공단지에 OKF 주식회사를 비롯한 18개 기업체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은 도내에서 최고 수준인 6%로 111개 업체에 지원하고, 전국최초로 농공단지 물류비용지원과 4개 지역대학에 대학창업보육사업을 지원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4개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72회 5천5백명의 외지관광객을 유치함으로서 점차 사람이 모이고 매출이 늘어나는 전통시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근로자의 오랜 숙원인 취업프로그램과 함께 재충전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을 개관하기도 하였습니다. 전국 시ㆍ군에서 처음으로 ‘지식재산도시’로 선포하고 시민 한 지식재산 갖기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차세대 바이오산업의 허브가 될 94만3천㎡ 규모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은 2010년 상반기를 목표로 80%의 공정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 국책사업 확보와, 지난 17일 개소한 약용작물개발센터와 종자보급센터, 9월 28일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착공으로 우수한약재와 약용작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망 등 산업시스템이 집적되면서 고부가가치의 건강기능성 농산업으로 발 돋음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안동시를 포함한 인근 3개 지자체와 12개 업체가 경북 청정 약용산업클러스터 사업을 공동 유치하여 경북북부지역을 건강기능식품의 보고로 육성해 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2005년 개원한 경북바이오연구원에 입주한 29개 업체 1천3백명이 1,013억원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으며 매출액은 매년 10% 증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성장동력산업인 문화산업(CT)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1백66만2천㎡ 조성사업은 기반공사 준공과, 중심상가지역 6개소를 분양하였으며, 랜드마크인 유교문화체험관은 실시 설계를 완성하여 착공단계에 있으며, 18홀 골프장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만, 호텔, 리조텔 등 민간투자자를 찾고 있으나 다소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소재지로서 웅도경북의 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갈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은 점차 그 위용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 9월에 준공이 되면 경북도청 소재지로서의 면모와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충족시킬 공간이 될 것입니다.

개관 2년 만에 10만 명이 찾은 안동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 박물관으로 등록되는 결실을 보게 되었으며, 경북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였으며, 특히, 수년간 공을 들인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받음으로써 문화콘텐츠산업 허브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이 새로운 문화 트랜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고택을 활용한 ‘고택음악회’를 개최하였고,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450년의 사랑’이 고택의 품격을 높임과 아울러 단양과 서울 운현궁에 진출하였으며,  ‘내 친구 하별이’ 아동극이 26회에 걸쳐 전국순회 공연함으로써 안동지역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신종플루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되었지만,  지난 11월 12일부터 방콕에서 안동시가 주도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과 태국 문화부와 함께 세계 30개국이 참가한 세계총회와 학술대회가 성공리에 마침으로, 탈을 통해 인류의 염원인 평등과 평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문화교류를 확산하고 국제사회에서 안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성과가 주효함으로서 가슴 조이던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라는 영광을 다시금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읍면동 단위 축제인,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 국화축제, 겨울페스티벌과 은행나무 축제를 개최하여 소득과 연계시키며 주민들에게 감성으로 다가 감으로서 또 다른 축제의 성공 가능성도 보여주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이며 최초인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여 성공리에 마무리함으로서 ‘e스포츠 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또한, 공민왕 70일 체류 역사 재현행사와 길안 풍년민속단오제를 개최하여 사라져가는 미풍양속을 되살렸으며, 전국 유일한 여성민속 한마당 행사와 와룡 풋굿축제를 안동만이 가진 특색적인 행사로 발전 시켰습니다.

셋째, 농특산물 명품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개척하여 농산물 수입개방으로부터 우리농촌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역산업의 원천이며 근간인, 안동농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입개방화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출만이 살길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농특산물 명품화로 세계시장을 15개국으로 다변화하고 수출품목을 32개로 다양화하였으며, 수출물류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출기반을 확고히 한 결과 3년 연속 경북도내 최고의 수출실적을 거양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농산물 수출물류기지를 11월 15일 준공하여 본격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경쟁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농산물도매시장 증축 확장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안동고추유통센터를 준공함으로서 년간 1천 5백억원 매출의 지방최대의 농산물 유통센터로 발 돋음 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안동발효햄 가공공장 준공과 마 깍두기 김치 공장을 준공하였으며, 650여 억원이 투자되는 상습가뭄지역인 북부 4개면 920㏊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안동북부지역 용수개발 사업을 착공하였고, 임동 대곡리 일원 72㏊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로 대곡지구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준공하여, 농업용수 걱정도 해소하고 있습니다.

미래농업은 우리 인류의 생존과 생명자원산업의 꿈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우리시에서는 미래농업의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약용작물과를 두었으며, 60여점의 약용작물 유전자원을 확보하여 미래 농업의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습니다. 2만명이 참가한 제6회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를 통해 미래농업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송천 바이오 벨리를 형성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시범농업기술센터로 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넷째, 시민복지와 건강증진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신종플루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에 재난안전관리본부를 운영하여 24시간 환자신고 접수와 5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진정기미에 접어들어 시민의 건강예방과 안전에 혼과 정성을 다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노후하고 협소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현대화하고, 보건의료 장비를 확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금까지 보건진료소 13개소, 보건지소 7개소를 신축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가입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금년은 침체된 경기불황속에 전방위에 노출되어 있는 서민들과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 전체예산의 21.6%인 1,349억원을 서민생활안정에 최우선 지원한 한 해였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5,319세대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직을 현장 위주로 전진 배치하였고, 저소득주민, 아동, 노인, 장애인, 모자가정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계층에 대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쳐 복지행정의 사각지대를 해소 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취약계층의 생계지원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시행한 희망근로 사업은 1일 950명의 고용효과와 정기적인 수입으로 참여자들에게 경제적으로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한 가정을 위한 안동 다문화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여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이해와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장애인의 복지와 재활을 돕고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하여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활용공간과 사회프로그램 등을 제공함과 아울러 시민들의 복지후생과 복지수요를 충족, 발굴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저 출산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육아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2천9백여명에게 42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안동지역의 출산 양육분위기 환경조성과 가족문화 인식개선을 통해 저 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안동시운동본부를 출범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섯째, 전국단위 대회 유치와 안동시경기단 운영으로 청정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로 전국 및 도 단위 39개 대회와 시 단위 22개 대회 등 년 250일을 개최하여 연간 24만 명이 우리시를 찾아 안동 홍보, 지역이미지 구축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어 명실공히 스포츠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고 있습니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은 전국체전에서 한국 신기록 수립 3개와 제90회 전국체전 MVP 영예를 차지했으며, 전국단위 대회에서 금31개 등 45개의 메달을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앙일보 서울 마라톤 대회에서 여자부 2년 연속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침체에 빠진 한국 육상계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안동시청 인라인 경기단도 국내외 경기에 참가하여 금 9개를 비롯한 31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청정스포츠 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여섯째, 꽃과 숲으로 어우러진 품격 높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70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13개소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미 월영공원, 백운정 솔숲, 마애솔숲, 하회관광단지, 검암습지생태공원 5개소는 완료하였으며, 6개소는 정상적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마애솔숲 문화공원 내에 기원전 3~4만 년경 후기 구석기시대에 사용한 유물 371점을 발견된 원형 그대로 전시한 마애선사유적전시관을 개관함으로써 안동역사의 기원을 새롭게 정립하기도 하였습니다.

낙동강 70리 생태공원조성사업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경북도의 낙동강 프로젝트 등과 연계되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나고,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은행나무 10만본, 매화나무 10만본 식재와 426㎞의 꽃길을 조성함으로써 제1회 친환경 생태도시 대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시가 제안한 낙동강 수변공간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이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시범 사업으로 선정되어 친환경 조명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하게 되었으며, 관광객들에게 찬사와 감동을 자아낸 낙동강 음악분수는 지난해 준공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가대교와 어울려 안동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었습니다. 

송현~도촌 구간 국도 4차로 확장공사, 신석~용상, 신석~정상 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임하댐 순환도로, 안동댐 순환도로, 안동댐 진입로 보행 환경 조성 등 8개 구간이 개통되었으며, 현재 공정률 38%를 보이고 있는 남안동 IC 진입도로 확장공사, 안동~길안 구간 국도 4차로 확장공사를 비롯한 8건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안동~포항 국도 4차로 확장공사, 안동대교~버스터미널 도로 확장공사 등 5건이 설계 중에 있어, 경북도청이전이 확정된 안동지역의 교통망이 지역주민은 물론 경북북부지역민들의 교통편의와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시내 소방도로 확보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도시계획 도로와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공사, 농촌도로사업에도 많은 예산을 투자하였으며, 도심전선 지중화 사업 720m, 하수관거 사업 64㎞, 법흥동 제2취수장 완공과 안동~의성 상수도 보급과 농촌지역 375개 마을상수도 보급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쾌적한 명품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일곱째, 웅도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균형발전과 경제기틀 마련을 위해 국책사업을 유치하였습니다. 
경북도민의 오랜 숙원이던 경북도청을 우리지역에 유치하여 ‘도청이전 특별법’에 따라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관련 용역 3건을 완료하였고, 3건은 추진중에 있으며, 경북도청 이전을 위해 2020년 안동도시기본계획 변경도 승인 받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2월 18일 탈춤공원에서 동서 6축 고속도로 기공식을 개최하였고, 도담~안동~영천 구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돼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복선화전철사업이 완료되면 경북북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어 낙후된 경북북부의 균형개발이 앞당겨 지게 되었습니다.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5+2 광역경제권 30대 선도사업에 포함된 3대문화권 문화ㆍ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용역 수행 중에 있어, 마무리 되어가는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켜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활짝 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한 해였습니다. 
물질 만능으로 얼룩진 혼탁한 사회현실과 정신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기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특허등록 3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인간중심의 가정과 가족문화를 꽃피워 21세기를 선도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고 정신문화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정신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한 각계지도층 330기 1만7천명이 수료한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8만3천명이 수료한 한국국학진흥원의 인성교육 연수와, 2만7천여명의 역사문화탐방과 역사체험캠프 교육생을 배출한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한국정신문화 체험벨트로 구축하고 안동이 가진 전통과 정신문화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특허등록 3년을 맞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뿌리 내리고 있으며, 독립유공자 323명, 미 포상 독립운동가 700명을 포함한 독립운동가 1천인 추모 조형물을 준공하였으며, 독립군 야외체험 학습장 준공과 3.1절 기념만세 재현 행사로 독립운동을 가장 먼저, 제일 많이, 가장 오래 한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에 준공한 서의문과 마무리중인 남례문은 안동의 새로운 상징이며, 웅부안동이 가진 인간 본성을 존중하는 기본이념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5년 아버지 조지부시에 이어 금년에는 아들 조시 부시 대통령이 안동을 방문하여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영국 여왕 방문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하회마을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지난 2월 6일 세계최대 지방자치단체 관련기구 ‘세계지방자치단체 연합(UCLG)’ 가입에 이어, 9월 7일 잉카문명의 발상지인 페루 쿠스코 시와 재매 결연하는 등 전 대륙에 걸쳐 국제기구 및 세계도시와의 활발한 네트워킹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세계 속으로 전파해 가고 있습니다.

국내 6개 자매도시와 행정시책에 관한 정보교환은 물론 생활체육ㆍ예술단체 등 민간단체의 교류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3월 10일에는 유교문화의 본향 안동시와 문향의 도시 강릉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우수한 문화유산을 공유하여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동반자 관계를 맺었습니다.

지역인재 육성과 안동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각계각층의 장학금 기탁행렬이 꾸준히 이어져 1년 6개월만에 35억원이 조성되었고, 저소득장학생, 특기장학생, 진학 장학생 등 327명에게 1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교육경비 지원사업, 방과 후 아카데미, 영어마을 운영 등 49억원의 파격적인 교육예산을 지원하여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교육도시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공직자 여러분 !

미래학자들은 정보화 시대가 지나면 ‘소비자에게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꿈과 감성을 사로잡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 시대가 도래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백년의 주춧돌을 놓는 일념으로 명품 브랜드와 킬러콘텐츠를 지속적으우리는 미래 천년로 개발하여 이야기와 꿈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21세기를 선도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고 세계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17만 시민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의 수고의 결과로 이루어 진 것임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경북도청 소재지로서 경북도내 23개 시군과 상생과 발전을 주도하면서 4대강 살리기 모델을 제시한 낙동강 살리기 사업, 3대문화권 문화ㆍ생태관광기반조성사업과 동서6축 고속도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감동의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땅 값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우리 안동은 경북도청 유치에 힘입어 40년 만에 집값과 땅값이 상승하는 등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땅값이 상승하는 계기를 맞이하였으며, 또한 매년 인구가 감소하여 왔으나 4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하지 않아 발전의 호기를 맞이하였다고 하겠습니다.

집값, 땅값 상승과 인구 감소에서 벗어나는 2009년을 마무리 하면서 지역상승의 나래를 펴는 웅비의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된 한 해였지만 차분하게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경인년 새해는 기쁨과 소망으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도 변함없는 시민여러분의 도움과 배려,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시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 12. 31
안동시장  김 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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