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월영교의 철문은 굳게 잠겨 있다.

person 손경식기자
schedule 송고 : 2007-08-13 22:41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돌리고 있고,
안동시의 뚜렷한 보수계획은 발표되지 않고.....

지난 2001년 공사를 시작하여 2003년 4월 25일 준공한 월령교는 아름다운 모습과 시원한 인공분수의 물줄기로 인해 안동뿐만 아니라 안동을 찾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었고 특히, 빼어난 경관과 환상적인 야경의 모습에 전국 사진동호회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 작년 삼복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었던 분수터널(2006년 8월)

 

 

 

 

 

 

 

 

 

 

 

 

그러나 개통 3년이 조금 지난 2006년 10월 16일 월령교는 전면 출입이 통제 되었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한 상태로 부식이 되어 난간은 물론 두꺼운 상판의 곳곳이 심하게 썩어 들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되었다.

벌써 수차례 지적이 되고 있으며 이에 안동시는 시공 당시의 부주의를 인정하면서 보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지만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월령교는 철문이 굳게 잠겨 있고 뚜렷한 보수계획이 발표 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중에도 전혀 알지 못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만 원망과 함께 돌려놓고 있다

타지에서 소문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휴가로 찾아온 한 관광객은 "아니,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선 주차료는 왜 받는 거야?"라면서 주차료 환불 항의를 하고 있었다.

월령교의 시공에 있어 여러 문제점들은 뒤로 하고라도 하루빨리 충분한 안전을 고려한 보수를 하여 한 여름 폭염과 열대야를 시원하게 씻어주는 물줄기와 아름다운 야경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하겠다.

 ▲ 작년 환상적인 야경의 모습(2006년 8월)
     

  

 

 

 

 

 

 

 

 

 

 

 

 

 

 

 

 

 

▲ 계단과 바닥이 썩어서 곳곳에 홈이 패였다(2007년 8월)
 

 

 

 

 

 

 

▲ 출입이 통제 된지 1년이 지나도록 철문은 굳게 잠겨 있다(2007년 8월)
 

 

 

 

 

 

 

 

 

 

 

 ▲ 휴가온 방문객들이 아쉬운 듯 철문 사이로 월령교를 쳐다보고 있다(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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