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예술단, 사랑의 전도사가 되어
올 한해 크고 작은 공연으로 도민과 함께해 온 경북도립예술단에서는 기축년 한해의 성과와 보람을 되돌아보는 연말을 맞아 도내 노인 복지시설 입소자와 관계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가져 경기불황으로 썰렁해진 연말 분위기를 훈훈하게 데우기로 했다.
국악과 교향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하는 연주회를 열어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노인요양자와 환자들의 언 가슴과 경기 불황으로 그 어느해 보다 발길이 끊긴 어려운 사회 복지시설의 썰렁한 분위기를 따뜻하게 데우기로 했다.
경북도립예술단에 의하면 연말 정기공연과 송년음악회 준비로 연주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16일(수)에는 영천시 청통면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시설인 “포근한 집”을 비롯해, 22일(화)에는 영천시 북안면에 소재한 “영천 마야정신요양원”에서, 28일(월)에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재 “정애원”에서, 29일(화)에는 안동시 남후면에 있는 경북도립노인전문요양원에서 예술단 단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연주와 함께 보람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 공연일정
국악단 - ‘09.12.16(수) 14:00, 영천 포근한 집(영천시 청통면)
국악단‘09.12.22(화) 14:00 영천마야정신요양원(영천시 북안면)
교향악단‘09.12.28(월) 14:00 포항 정애원(포항시 북구 청하면)
교향악단‘09.12.29(화) 14:00 경북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 (안동시 남후면)
이를 위해 도립국악단에서는 부채춤과 사물놀이, 민요, 판소리 등 흥겨운 프로그램을, 도립교향악단은 현악앙상블과 목관ㆍ금관 앙상블팀이 각각 클래식을 비롯한 영화음악,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북도립예술단은 지난 2월부터 경주교도소와 청송교도소 위문공연을 시작으로 안동성좌원과 영주 장수마을, 의성고운노인 양로원 입소자 등 평소 여러 가지 여건으로 공연장을 찾기가 어려운 사회계층을 위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전도사의 역할을 해 왔다.
“여러가지로 힘들고 지친 시설의 입소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매년 공연 규모나 내용면에서 알차게 위문공연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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