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욱 (주)농심 대표이사 회장 새문경아카데미 제38회 강좌 초청
문경시는 12월 9일 수요일 오후 3시 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손욱 (주)농심회장을 초청하여 "변화의 중심에 서라(부제:십이지 경영과 변화와 혁신)"이란 주제로 '2009 새문경아카데미 제38회 강좌'를 개최했다.
손욱 회장은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였고, 세종대학교 명예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67년 삼성에 입사하여 30년을 넘게 삼성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며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이끌었다. 이에 그는 한국의 잭 웰치, 혁신의 전도사, 최고의 테크노 CEO 등 수많은 수식어로 불렸다. 대표적인 기술경영인이자 혁신의 전도사로서 경영혁신대상 최고경영대상(1997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2001년), 3·1문화상 및 기술경영인상(2003년) 등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 “제2회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2006년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으로 선정되었다.
손욱 회장은 강연에서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을 “사고의 기술”, “혁신의 역량”, “상생의 원리”로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사고의 기술”은 상황파악, 의사결정, 잠재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생각하는 능력을 의미하고, “혁신의 역량”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기 위한 변화대응, 인재발굴, 창조적 마인드를, “상생의 원리”는 서로 신뢰하는 조직문화 구축과 기업의 사회적 환원 등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각각의 자질을 열두 가지 동물(십이지)들의 특성과 관련지으며 참석자들에게 설명하였다. 예지력과 생존력의 표상인 쥐, 느리지만 묵직한 소, 변온동물 뱀을 통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진리, 말에서는 천리마 같은 인재의 발굴, 변화와 창조의 시대에 잘 어울리는 모방과 창조의 상징인 원숭이 등 십이지 각각의 특징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하였다.
그리고 그는 “리더는 결코 자기가 성공하려 하면 안됩니다.”라고 말하며 “조직과 조직원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리더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강좌 진행은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수지침봉사활동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경수지침봉사회(회장 김주옥)에서 맡아 참석한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좌석 안내와 음료를 봉사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문경시는 이번 강좌를 끝으로 2009 새문경아카데미 강좌의 막을 내리고 2010년도에는 더욱 알차고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수준 높은 강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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