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대한 가치관의 회복 "손복수"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여전히 생명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관이나 방향성에 관하여 끝없는 회의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작가는 또 다른 방식의 조형언어를 통하여 온통 인터넷과 디지털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이 갖는 가치관의 혼란과 잃어버린 삶의 방향감에 대한 위기감을 말하고 있다.
‘인간의 외로움은 바벨탑을 쌓고 탑이 높아질 수록 그 외로움은 더해간다.’고 했던가?!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은 무너지고 마는 것 인가? ‘공든 탑도 무너진다.’는 그의 작품 속의 글귀는 이러한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그의 철학적 조형언어는 단순히 실용적 디자인의 바탕인 그래픽(graphic)이나,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대미술’의 장르를 넘나드는 또 다른 터치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캔버스 위에 아크릴칼라로 그린 수작업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는, 그의 작품 속에 따라다니는 표지판의 픽토그램(pictogram)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의 공존, 윤회사상에 대한 인식, 삶의 본질과 실존의 갈등, 생명에 대한 경외심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그는 이러한 끊임없는 메시지(message)를 통하여 생명에 대한 가치관의 회복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가치관의 혼란과 방향감을 잃은 문명사회에 대한 단호한 경고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갈 것인지?!
그의 작품 속 픽토그램(pictogram)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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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59.4×84.1㎝·아크릴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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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태 59.4×84.1㎝ 아크릴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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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근금지59.4×84.1㎝ 아크릴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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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든 탑·59.4×84.1㎝·컴퓨터그래픽 |
<작가약력>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 개인전 2회(1999년, 대구/ 2007년, 청도)
- 대구상공회의소 디자인공로상 수상
- 청도군 감사패 수상
- 대한민국 미술대전(디자인) 외 39회 수상
- 경남산업디자인전람회 외 9회 심사, 운영위원 역임
- 경남도립 거창전문대학 겸임교수 역임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미래대학, 대구산업정보대학 강사역임
- 2008 청도반시축제 그라피티 제작 추진위원장 역임
- 현.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
-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 대한민국 신조형미술대전 초대작가
- 대한민국 친환경 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 대구산업디자인협의회 이사
- 대한민국 친환경예술협회 이사
- 한국미술협회 청도지부 회원
- 미래광고기획 대표
주소 : 대구시 중구 봉산동 230-102 제봉빌딩 2층
전화 : 053-424-4401 휴 : 011-510-6509
*이 기사는 경북미술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역 미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의 동의를 구하고 중복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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