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내 소규모 점포 상대로 사기절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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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07-08-09 18:00
근거리 배달 이용 빈 가게에 친입 후 현금 훔쳐

최근 들어 안동지역에 속칭 네다바이(사기절도)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들의 사기수법은 시장 내에서 혼자 가게를 보고 있는 매장을 선택해 시장 내로 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 전화로 상품을 배달하는 가게주인을 가게 근처의 장소로 유인한  뒤 비어있는 가게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이다. 

지난 4일 안동시 소재 신시장내 ○○○수산에 전화가 걸려와 시장입구에 차를 대 놓고 있으니 냉동 오징어 한 박스를 갖다 달라고 해서 차번호를 묻자 “입구로 나오면 내가 손짓을 할 테니 나오라”고 해 똘똘이(미니 손수레)에 싣고 나가 아무리 찾아보았지만 문제의 고객을 찾지 못하고 몇 십 분을 소비하고 가게로 돌아오니 수 십 만원의 현금이 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났다고.

다음날인 5일 근처의 문어 가게에도 같은 전화가 걸려와 촌에서 잔치에 쓸 문어를 구입한다고 해 30만원 상당의 문어를 싣고 나갔다 온 사이 현금 300여만원을 도난당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신사장내의 상인들이 거의 혼자서 가게를 보며 가끔 시장입구로 근거리 배달을 나가는 사이 가게가 비는 점을 이용한 사기절도로 보여 지며, 신시장에 이어 구시장, 용상시장 등에로의 범행 장소 이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바, 혼자서 가게를 보는 소규모 시장상인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근거리 배달이 들어오면 현금이나 귀중품등은 금고나 쉽게 가지고 가지 못하는 곳에 보관하거나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나갈 것을 권한다.   

또한 대면하지 않았거나 상품을 직접 고르지 않고 전화상으로만 물건을 주문하여 배달을 요구하는 경우나 의심이 가는 경우는 회신 받을 전화번호를 반드시 물어 확인 전화를 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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