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꿈

person 김영호 객원기자
schedule 송고 : 2009-11-02 10:12



꿈을 꾸지요
그건 현실과 멀지 않는 곳에 있어 라고 이야기하고 또 느껴지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한 번도 그것은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 평행선  

꿈은 사실 다른 이야기지요 우리 현실과는 말이죠
우리가 꿈을 꾸는 것 그것은 그냥 꿈이죠
가는방향은 같을지 모르는 마치 반대편 기차에
올라앉은 사람들을 보듯

그래도 위안을 받습니다. 같이 가니까요.
그러나 내가 탄 기차를 내리지 않고는
그것으로 그냥 꿈이죠. 오늘 하루도 그렇게 꿈을 꾸지만
배가 불러오지 않습니다.

가끔 내가 갈 길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승차 거부할 수 도 있고
또 꿈은 그리 멀지 않는 곳에서
오라고 웃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거부하지 않고 
앞으로만 늘 달리고 있는 이 길.
가보아야 후회의 길, 회한의 길. 그리고 비만의 길 

길을 갈수록  미안하지만
꿈은 멀어지고 있지 않은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심연의 압력을 받습니다
어라 !!  꿈의 기차가 평행선을 달리는 줄 알았더니
저리로 방향을 선회하기 시작합니다

어쩌실 겁니까,.
꿈을 정작 버리실
요량입니까...
어쩔것입니까. 진정

*김영호씨는 현재 (재)서울문화재단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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