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배우는 비정규학교 야학인들의 문화예술제

person 경상북도청
schedule 송고 : 2009-10-26 09:28
‘배움의 꿈’을 이루려는 만학도의 한마당!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에서는 10. 24일(토) 안동 가톨릭상지대학에서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한 야학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18회 야학문화예술제가 열렸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북야학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교육소외계층을 위해 운영되는 야학기관 홍보와 문화예술제 행사를 통한 학생들의 창작 욕구를 발산하고 교육기회균등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내 9개 시군의 10개 비정규학교 학생들이 예쁜글씨  쓰기, 글짓기, 그림, 서예, 공예분야에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우수작이나 입상작, 생활수기 화보 등에 대하여는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공이 많은 지도교사 포항열린학교 하염열씨를 비롯하여 10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500여명이 함께하는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투호, 줄넘기, 협동제기, 굴렁쇠 굴리기, 2인3각 달리기 등 민속체육대회도 함께 열려 못다 한 젊은 열기를 마음껏 펼쳤다.

비정규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근로 청소년 및 장년층을 대상으로 교사, 직장인, 대학생 등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력 비인정 학교로써 포항ㆍ김천ㆍ안동ㆍ문경 등 9개시 10개교에 총 539명의 학생들이 초ㆍ중ㆍ고등과정에 재학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검정고시를 통하여 학력을 취득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력 어려움이나 가정형편으로 정규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주부나 불우 청소년들로 62%는 19세 이상이며 청소년은 202명이다. 이들 10개 학교에는 매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도비 6천만원과 시군비를 포함해 학교당 평균 2천여 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비정규학교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배움의 길을 찾는 이들이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지길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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