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미술관 ‘신세동 길섶미술로(路)’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 ‘안동 신세동 길섶미술로(路) 꾸미기’ 사업이 완료되어 10월 14일 오프닝을 한다. 신세동 성진골 일대 및 동부초등학교 담장의 350m의 골목길을 배경으로 마을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 15점, 입체부조 8점, 기타소품 10점이 설치되어 아름다운 골목길 미술관이 되었다.
길섶미술로(路)는 뒷골목의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모티브로 주변 문화유적과 공공장소를 시민들이 함께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구상되었으며, 전문작가 8명과 안동대학교 미대생 및 대학원생 20여명이 팀을 이루어 3개월 동안 진행하였다. 또 동부초등학교 5학년 1반 선생님과 아이들이 탈벽화 타일을 만들어 학교 담장 꾸미기에 동참하였다.
사업초기에 생소해 하던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당초 계획에 추가하여 벽화와 조형물을 제작하느라 예산상의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민들의 격려가 커다란 힘이 되었다. 사업을 총괄 진행한 이강준씨는 “이 사업을 통해 수준 높은 공공미술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생활공간에서 미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된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2009마을미술 프로젝트-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에 안동대 이강준(미술학과 강사)의 ‘길섶미술로 꾸미기’가 당선돼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으며, 전국에서 143개 작품이 응모해 최종 9개 당선작이 선정되었으며, 대구 및 경상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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