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실경 뮤지컬 '450년 사랑' 최종회!!
선선한 가을달밤에 어디선가 가야금 소리가 들려오고 달빛이 은은하게 스며드는 고택에서 우리지역의 문화인들이 힘을 합쳐 제작한 고택을 활용한 실경뮤지컬이 9월26일 저녁7시 30분 안동군자마을 탁청정에서 최종회로 올려진다.
전통한옥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고택을 활용하여 전국 최초로 개발한 관객일체형 스토리텔링 뮤지컬이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이 모깃불 연기를 맞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쪽 산자락에 석양이 기울면 탁청정 앞마당에 패랭이을 쓴 스토리텔러가 등장하며 두보의 시를 노래하는 두향의 노래가 오프닝 송으로 울려퍼지면 이야기꾼의 걸죽한 안동사투리로 관광객과 일체가 된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공연은 시작된다.
공연내용은 퇴계선생이 48세 때 단양군수 봉직 9개월의 짧은 기간 단양관기 두향과 30년의 세대 차이를 넘은 선비사회의 고결한 사랑을 모티브로 9개월간의 짧은 기간에 시화와 음률에 능했던 두향과 풀 먹인 안동포 같이 오직 학문의 길을 갔던 퇴계와의 만남과 헤어진 후 20년간 단 한 번의 만남도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퇴계를 위해 종신 수절한 한 여인이 퇴계의 죽음을 따라 남한강에 몸을 던져 죽음을 택한 애절한 이야기이다.
일반 뮤지컬과 달리 관객과 함께 질문이 오가기도 하고 가끔은 당시 상황에 대한 즉흥 연기도 이루어 져 기존의 뮤지컬과 완전히 차별이 되는 형식이다.
뮤지컬의 길이도 지루하지 않게 40분 정도로 꾸며지며 안동 도산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 관광 상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만남과 사랑 이별과 이별 후의 노래가 12곡이 창작되어 국악의 반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 뮤지컬은 관광객과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무료공연이다.
총감독은 EBS제작국장,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인 프로듀서 김준한, 퇴계역은 연극협회안동지부장 김상욱, 두향역은 안동국악단장 전미경, 하인에 김창숙, 무용은 최미영씨가 맞았다. 또 하나의 스토리텔러는 걸죽한 안동사투리로 유명한 하회별신굿놀이 이수자 유필기씨가 맡았다.
이번 450년 사랑이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전국 최초 뮤지컬 관객일체형 스토리텔링 실경뮤지컬 6회 공연(오천군자마을5회, 수애당 1회)으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매회 공연 때마다 300~500명정도 전국에서 몰려들어 인기가 절정을 이루었으며, 내년에도 이 공연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공연문의 : 안동국악단(크리에이티브 한) (054 822-1838), 단장 전미경 018-519-1974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