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그들만의 특별한 수업 '건축의장 및 실습’

person 안동대학교
schedule 송고 : 2009-09-17 10:01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서 건축을 알다!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수업광경이 있다. 단순한 모형재료가 아닌 실제 문화재 재료들을 다루는 야외수업으로 안동대 건축공학과의 ‘건축의장 및 실습’이라는 과목이 바로 그것이다. 안동대에 있는 역동서원 앞마당에서 매주 수요일 9시부터 3시간 동안 문화와 건축이 공존하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된다. 이곳에서 13명의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건축공학과 정연상 교수의 지도아래 문화와 건축을 이해하는 수업을 받게 된다. 

‘건축의장 및 실습’ 과목은 건축설계를 위한 선, 면, 입체의 분할 및 구성, 색채학 등의 의장적 요소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통하여 복합적인 디자인 능력을 배양하고 건축 구성요소와 체제, 건축 미학의 규준들 건축형태론, 건물공간론, 장식론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전통건축 문화유산의 조형적, 의장적 가치가 높은 부분(처마, 기둥, 포작)을 탐색하도록 안내하고 전통목조의 구성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조형물을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수업목표이다.

전문성 측면에서도 문화재 수리기술, 문화재 디자인, 문화재 시공과 관련해 안동지역 사회의 문화재 콘텐츠사업과도 일맥상통하는 교육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시각과 접근방법이 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대학교 건축공학과는 지난 1997년도에 개설되어 디자인 영역, 역사·이론 영역, 미디어 영역, 공학기술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인 멀티플레이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전통건축목공예랩실의 적극적인 활용, 전통문화의 건축적 재해석, 구성주의 기반 프로젝트 해결 방식 수업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건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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