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맛집 23번째 "비빔냉면은 함흠냉면"
person 김영호 객원기자
schedule 송고 : 2009-07-20 09:59
영등포에 오랜 산 사람들은 다 아는집이다. 이 집 물컵을 보는 순간 1970년대 배곯았던 그 시절의 아련함이 묻어난다. 정통 비빔냉면의 정수를 보여주는 집이다. 주인어른 역시 1961년 부터 터을 잡고 시작한 집이다. 당근 주인 어르신 고향은 함경도 하고도 갑산이다. 냉면 사리는 100%고구마 전분이다. 꼭 회냉면을 권한다. 싱싱한 간재미(가오리 일종)선어를 구해다 얹어 내는데 그만이다.
육수 또한 구수좋다. 사골, 마을, 갖은 야채와 양념으로 맛이좋다.
뱃고랑이 넓으면 만두도 시키면 좋다. 북한식 만두의 전형이다.
*김영호씨는 현재 (재)서울문화재단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