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person 소생한의원 박동완 원장
schedule 송고 : 2009-07-14 09:40

1. 여름이 되면서 기운이 없고 땀도 많이 나고 피로할 때 보양식을 많이 찾는데 오늘은 여름철에 몸에 좋은 한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에 인삼과 황기, 대추가 같이 들어가는데 한의학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닭의 성질은 따뜻한 성질이고 닭은 갈증을 없애주고 소변이 자주 나오는 증상에 도움이 되고 설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오장을 보하고 양기를 도와준다고  했어요. 인삼은 대표적인 기를 복돋우는 보기약이고 황기도 또한 보기약이죠. 황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기를 보하고 양기를 올려주는 작용을 하고 땀을 그치게 하고 표리를 단단하게 하고 수분대사를 원활히 하고 종기의 독을 제거하고 신체 허약한 것을 보해준다고 했어요. 대추는 비장과 위장기능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름철에 덥고 기가 많이 빠지고 찬 것을 많이 먹어서 속이 차거워질수 있는데 이때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보충할수 있는 보양식이 삼계탕인데 이런 원리가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2.여름철에 땀이 많이 날 때 먹을 수 있는 한방차로는 무엇이 좋을까요?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공급이 중요합니다. 특히 밖에서 운동을 하거나 일하시는 분들은 더욱 물을 많이 섭취하셔야 하고요. 여학생들이 다이어트 한다고 잘 먹지도 않고 밖에서 활동이 많아져서 피곤해하고 어지러울때는 보혈작용이 강한 당귀차가 좋고요, 땀을 너무 많이 흘릴 경우에도 황기를 달인 물이나 황기차를 집에서 수시로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수렴작용이 좋은 오미자차도 도움이 됩니다.

3. 여름철이 되면서 건강에 신경을 더욱 쓰야 할텐데 조심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몸이 찬 여성분들이 덥다고 너무 짧은 옷을 입거나 찬 바람을 너무 쐬면 우리 몸의 기혈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냉증이 생기거나 몸이 더 차거워져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같은 여성질환이 생기기 쉬우므로 몸을 차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도 너무 더울 때는 야외 활동을 삼가 하시고  갑자기 찬물 샤워를 한다든지 냉탕에 들어가시는 것은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더울때 갈증이 난다고 너무 찬물을 많이 먹거나 술을 드시면 더욱 갈증이 나므로 그럴때는 미지근한 물을 드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어린이들은 너무 찬 것을 섭취하여 배탈이나 복통 같은 소화기가 탈이 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4.여름철에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 않지만 적당한 운동은 좋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여름철에도 아침보다는 저녁에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조깅 같은 운동도 너무 오래는 하지 마시고 적절히 하시고  근력운동도 적절히 같이 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밤에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은 피하시고 적절한 영양섭취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여름철에 한약을 드시는 땀으로 약 기운이 다 빠져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습니까?

그 말은 근거가 없는 말이고요. 여름철에 적절한 운동과 여름철 보양식 같은 충분한 영양섭취가 이루어지면 여름을 잘 견딜수 있고요. 그래도 잘 되지 않으면 적절한 한약 보약 처방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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