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왕사 연꽃

person 김창호객원기자
schedule 송고 : 2007-07-30 08:11

덕왕사 연꽃을 보기 위해 전에도 한번 찾은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개화시기를 잘못 맞춰 연꽃을

 보지 못한채 발길을 돌린적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마침 다양한 연꽃들이  폐교된 초등학교 운동장 인공 연못에 한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주로 연꽃은 대개 8월 초순에 절정으로 핀다고 합니다.

연꽃은 흔히 더러운 물 속에서 자라나 깨끗한 꽃을 피운다고 하여 예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불교에서는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청정함의 상징으로

 극락세계를 이 꽃에 비유하곤 합니다.

 또한 연꽃의 다양한 종자를 민간에서는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 여성의 옷에 연꽃무늬를

 새겨 자손을 많이 낳도록 기원하기도 합니다.


 


연꽃의 약효
연꽃의 거의 모든 부분은 약용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연뿌리의 마디를 우절, 잎을 하엽, 잎자루를 하경, 꽃의 수술을 연수, 열매 및 종자를

연실, 꽃턱을 연방이라 하여 생약으로 사용합니다.

잎·수술·열매·종자에는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다른 생약과 배합하여 위궤양·자궁출혈 등의

치료제로 쓰이며, 연실은 자양강장제로 다른 생약과 배합하여 만성설사·심장병 등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연뿌리는 식품으로 우리의 식탁에 막있는 반찬으로도 올라 옵니다.

 

찾아가는길

안동시 녹전면 사신리 455-5번지

안동 시내에서 도산서원 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다가  예절학교를 지나서 좌측으로 8Km 가면 덕왕사 도착.

또한 덕왕사에서는 연꽃사진을 직접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연꽃차, 단호박, 연꽃모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꽃은 화분 1개당 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일반 가정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월동만 잘 시키면 다음 해에도 계속 연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다 가기전에 우리 지역에 위치한 덕왕사 연꽃 구경 한번 오세요....

*이 글을 쓴 김창호님은 안동에서 도연요를 운영하면서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직업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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