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다문화가정 6쌍 합동전통혼례식 올려
영양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농촌총각이 많고 경제적인 여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같이 살고 있으면서도 결혼을 미뤄 아직까지 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또한 많은 것이 현실이다.
영양문화원(원장 오원일)에서는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중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전통혼례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오는 20일(토) 오전 11시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합동 전통전례 결혼식을 전통혼례원이 주관하는 가운데 양가친척과 영양(주실마을)을 찾은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쌍(12명)의 다문화가정이 합동 전통혼례식을 올린다.
특히 이날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에 자원봉사자들이 많아 더욱더 축복받는 자리가 될 것 같다. 영양군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은 신부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여 자원봉사를, 영양군 미용협회에서는 6쌍(12명)의 부부에 대한 신부화장을, 그리고 영양군청 직원 30여명은 가마꾼을 자원봉사 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전통혼례 추진은 영양지역의 전통전례 결혼뿐만 아니라 영양문화를 계승하는데 가장 큰 뜻이 있다고 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합동 전통전례 결혼은 우리의 의식을 이해하고 우리나라 예를 받아들이게 하므로 행복한 결혼 생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전통혼례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영양문화를 널리 알리고 영양인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결혼대상자(6쌍) 인적사항
1. 오재갑 44세(신부-베트남-짠티 투) 영양읍 서부2리 533-1
2. 남용철 41세(신부-베트남-후인티 빛투) 영양읍 서부3리 436
3. 황성길 43세(신부-베트남-우엔티 히우) 일월면 주곡리 368
4. 이장봉 41세(신부-베트남-쩐응옥 로이) 영양읍 동부리 510-3
5. 이상근 48세(신부-베트남-도데이 인자우) 수비면 죽파리 518
6. 이명형 44세(신부-베트남-누엔티 녹디엠) 영양읍 황용리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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