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나도 여자랍니다
베이비유의 사랑스런 조카 수아님!!
지나가다가 이뿐 옷을 발견하면 '아~ 수아 입히면 이뿌겠다' 이런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이럴때면 내가 아줌마가 된듯한 느낌을 살짝 받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머리에 세팅을 감고 화장하기를 좋아라 하는... 애교가 철철 흘러 넘치는 겸둥이 수아~
그런데 이런 수아를 보고 남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있다... 이런 어이없는... ㅋㅋ
여자라는 표시는 좀 내줘야 할꺼 같아서 치마를 입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석탱이에서 관심의 대상에서 잠시 벗어났었던 나의 봉틀씨를 꺼내서 드르륵 드르륵~
수아의 원피스 제작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 사용한 재료
1. 면 핑크 플라워 프린트(몸판)
2. 면 도트 프린트(프릴)
3. 흰색 무지(칼라)
4. 흰색 바이어스
5. 흰색 콘솔 지퍼
※ 만드는 방법
1. 재단하기
2. 칼라만들기
3. 요크 연결하기(몸판 위쪽에 주름을 잡아서)
4. 앞판, 뒷판, 칼라 어깨부분 연결하기
5. 칼라 목둘레 부분 바이어스 싸기
6. 소매 프릴 달기(주름을 잡아서 연결후 겉쪽에서 상침하기)
7. 주머니 달기
8. 아랫단 프릴 달기
9. 지퍼달기
예전에는 내 옷도 직접 만들어서 입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안해보니 점점 머리와 내 손이 녹슬어가고 있다!
애기 옷이라고 우습게 보고 한 두어시간만에 후딱 만들어 낼꺼라는 검증받지 못한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그닥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대학 4년동안 멀 배웠나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ㅋㅋㅋ
우여곡절끝에 원피스가 완성되고~~~
드디어~~~ 피팅의 시간이 돌아왔다! 두근두근...
수아 공주는 이모야가 만든 옷을 입더니 폴짝폴짝 뛰고 한바퀴 휭 돌아보더니 아주 만족해하는 듯 하다. 이건 물론 내생각고...ㅋㅋ
음.. 그래 베이비유 4년 동안 헛배우진 않았군!! 하면서 또 급 자신감 회복~~ ^^
여름엔 그냥 원피스 하나로 걍 입고, 봄ㆍ가을로는 안에 흰색 티랑 레이어드 해서 입음 되겠다.
일년동안 유용하게 입을수 있겠지?
수아!! 넌 영광인줄알어~~~
김.수.아 님 좀 짱인듯...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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