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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최근 극심한 봄 가뭄으로 인한 상수원 고갈로 지난 5월 19일부터 매일 저녁 10시에서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수돗물 제한 급수를 해 오고 있는데 이는 당분간 지속될 거 같다.

이는 지난 5월 16일 27mm, 21일 57mm 등 5월달에만 101mm라는 다소 많은 강우량을 보였으나 그동안 워낙 가뭄이 극심한 탓에 밭작물과 모내기 등 은 어느정도 해갈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식수난 해소에는 턱없이 모자라 제한급수를 당분간 계속해야할 형편이다.

의성군의 제한급수 지역은 의성정수장 급수구역인 의성읍 후죽리외 16개리 4,612가구(11,400여명)으로 하루 평균 사용량이 10,000 여톤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군은 상수도 수원확보를 위하여 하천 15km을 굴착하고 남대천 주변에 설치된 암반관정 9공을 가동하는 한편, 1일 6,000천톤 담수용량의 대형펌프 4기를 설치하여 하루 20,000여톤을 수원지에 담수하고 있다.

한편 의성군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담수를 계속하면 8월까지는 가뭄이 지속되어도 식수공급에는 충분한 양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당분간은 제한급수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군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