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사, 안동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쌀 전달

person 안동넷
schedule 송고 : 2025-04-08 09:13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 고운사, 안동시에 쌀 4t 기부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 고운사(주지 등운스님)에서 4월 7일(월) 안동시 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에게 쌀 4t을 전달했다. 4t 중 2t은 안동시에, 나머지 2t은 안동시 임동면에 지정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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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부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삼각산 도선사(주지 태원스님), 아기산 봉황사(주지 선호스님)에서 후원했다.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 문무왕 시기 의상대사가 창건한 곳으로, 고려의 문신이자 시인인 고운 최치원 선생과 인연이 깊어 ‘고운사(孤雲寺)’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림청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고운사길이 있으며, 템플스테이와 힐링 명상 프로그램으로도 알려져 있었다. 고운사도 이번 산불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를 결정했다.

 

도선사는 서울 강북구에 있는 절로 고려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로, 북한산 등산로와 인접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봉황사는 임동면 아기산에 있는 절로 신라 선덕여왕 시기 창건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본래 ‘황산사’로 불리다가 2006년 대웅전 사적비에서 봉황사라는 이름을 발견해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매년 쌀 등 물품을 기부하며 나눔 문화 실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안동시와 임동면에 전달된 쌀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런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전달된 쌀은 이번 산불로 피해 입은 이재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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