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학교’2025년 3월 공식 출범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국공립대학 통합을 이뤄 ‘국립경국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2025년 3월 출범하는 국립경국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두 대학은 2023년 5월 30일 통합을 위한 첫 합의를 이룬 이후, 글로컬30대학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통합추진 공동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2023년 11월에는 글로컬대학으로 본지정 됐으며, 2024년 6월 7일 교육부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고, 2025년 2월 18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돼 마침내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이 확정됐다.
「국립학교 설치령」에 ‘국립경국대학교’ 교명과 폐지되는 기존 경북도립대학교의 구성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위한 경과규정 등을 마련했고, 국립대학과 공립대학의 통합으로 국립대학이 출범할 때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교사・교지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교사・교지 설립 주체 소유 원칙의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국립경국대학교는 ‘진리, 성실, 창조’의 교육 방침을 바탕으로 사회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지역, 국가와 인류 발전에 공헌하는 교육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상징물은 교목으로 은행나무, 교조로 학, 교색으로 노랑과 파랑을 선정했으며, 이는 국립안동대학교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 교가는 기존 국립안동대학교 교가에서 '안동대'를 '경국대'로 가사만 변경해 사용한다. 국립경국대학교 인재상은 ‘바른 됨됨이로 꿈을 실현하는 경국대 人’으로 미래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경북 거점 국립대의 역할을 충실해 나갈 것이다.
국립경국대학교의 행정조직은 안동캠퍼스에 대학 본부를 두고 4처 1국 1센터, 1추진단으로 구성돼 주요 행정 및 학사 업무를 총괄한다. 예천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수요대학으로 운영되며, 행정지원본부 내 통합지원실을 신설해 공공기관 협력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학사구조는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개편되며, 안동캠퍼스에는 4개 단과대학, 예천캠퍼스에는 1개 단과대학이 위치한다. 2025학년도 총 입학정원은 1,539명으로, 캠퍼스별 특성화를 고려해 미래 산업 및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전공을 신설하고 유사 학문 분야 간 융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립경국대학교는 경상북도와 도내 7개 산하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산업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특히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경상북도와 함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경국대학교 UI(University Identity)는 레이어로 이루는 스퀘어를 관통하며 자리잡은 사각 프레임, 열린 문, 펼쳐진 책 등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심볼을 통해 상징성을 표현했다. 아울러 다양한 학문의 탐구와 시대,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공간, 시대를 견인하는 경상북도 미래 동력의 관문이자 산실 국립경국대학교를 표현했고, 블루컬러를 통해 젊음, 미래, 성장, 도전, 가능성을 담았다.
오는 10일 오후 3시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식을 개최하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전 국립안동대 총장),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전 경북도립대 총장)이 함께 통합 이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통합 이후에도 지속적인 평가 및 점검을 통해 대학 발전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국립경국대학교 정태주 총장은 “국립경국대학교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학생에게는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지역사회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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