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송하동에 이어지는 나눔의 손길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25-01-02 17:21
함께모아 행복금고, 희망2025 나눔에 기부 이어져

안동시 송하동(동장 류향임)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부자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훈훈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3일(월) 익명의 기부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라고 나눔의 뜻을 전한 채 송하동 행정복지센터로 쌀 10kg 20포대를 기탁했고, 송현시장상인회(회장 권영근) 또한 27일(금)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전달하며 권영근 회장은 “우리 송현시장 상인들이 합심해 모은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세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송하동 함께모아 행복금고에도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동산유치원(원장 김전하)는 플리마켓을 열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과 원아들이 직접 만든 붕어빵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전하 동산유치원 원장은 “이번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원아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돼 기쁘다”며 “어린이들의 예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향임 송하동장은 “불황 속에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역 주민들이 꾸준히 기부 하는 모습을 보며 어느새 우리 사회에도 성숙한 기부문화가 자리 잡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행복을 나누는데 앞장서는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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