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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도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재규)는 10월 26일(토) 주민이 모여 함께 만든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및 찾아가는 문화공연’에서 특별한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묵 판매와 즉석 노래자랑을 통해 도산면 함께모아 행복금고 기금 조성을 목표로 했으며, 고독사 예방 캠페인 활동도 진행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났다.

행사장에는 고소한 냄새로 가득한 어묵 판매 부스가 발길을 사로잡았고, 주민자치 발표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어묵을 구매하며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또한 어묵을 구매한 주민을 대상으로 고립된 이웃을 발견하는 방법이 적힌 팸플릿을 나눠주며, 고독사 없는 도산면을 만들기 위한 ‘고독사 zero’ 캠페인도 진행했다.

한편 노래에 자신 있는 주민들이 무대에 오르는 즉석 노래자랑 코너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어묵의 판매 수익과 노래자랑에 참가한 주민들의 참가비는 ‘도산면 함께모아 행복금고’로 전액 기부돼 도산면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박재규 민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고독사 예방이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내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