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소화장애
1.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나 항상 소화가 잘 안된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분들은 체질적으로 위장기능이 약하신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요?
다른 사람에 비해서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한다는 분들이 있지요. 한의학적으로는 식체라고 하는데 일종의 소화장애라고 볼수 있지요. 식체의 원인은 원래 비위기능이 약한 분이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음식을 먹거나 추운곳에서 음식을 먹거나 피곤한 상태서 음식을 먹을 때나 고기종류나 면종류, 찬음식 같은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을 먹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이런 식체가 오래되면 위장의 정기를 떨어뜨려 만성적인 소화장애를 유발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체질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한 소음인들이 위장장애가 많이 생기고, 또한 기력이 쇠하신 연세드신분들도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요.
2. 만성적으로 소화가 잘 안되셔서 소화제를 자주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분들의 한방적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만성적인 소화장애의 원인으로는 한의학적으로는 식체가 오래 되거나 식체의 조기치료가 되지 않거나 체질적으로 비장과 위장 기능이 떨어질때나 간장의 기능이 좋지 못할때나 한방적으로 하초의 기능이 약해져서 소화가 안 된다고 봅니다.
하초의 원기가 약해진 경우 가마솥에 쌀을 놓고 불을 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거라고 비유하고 있어요. 하초의 원기가 부족하면 소화도 잘 안되고 입맛도 없고 손발도 차고 무기력하고 쉽게 피곤해지고 몸이 쇠약해진다는 것을 느낄수 있지요. 이럴때는 하초의 원기를 따뜻하게 하는 침이나 쑥뜸치료나 한약치료를 하면 소화도 잘 되는 경우가 많아요. 위나 장이 많이 안 좋아져서 소화가 잘 안되고 얼굴도 창백하고 설사도 자주하고 배에서 꾸럭꾸럭 소리도 자주 나는 분들의 치료도 비위의 기를 따뜻하게 보하는 약물치료나 비위를 소통시켜주는 약물치료를 하면 호전 되는 경우가 많아요.
3.만성적인 소화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평소에 위장장애를 자주 앓는 분들은 첫 번째는 음식을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특히나 기름진 음식, 찬음식, 밀가루 음식은 피하시고, 속이 안 좋은 날은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나 과로나 과음 같은 것이 위나 장을 더 자극하거나 기능을 떨어뜨려서 소화장애를 더 유발 할수 있으므로 이런 것들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4.만성적인 위장장애를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조심해야 할 것도 많은데 평소에 도움이 될만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신경성으로 소화가 잘 안되고 할때는 매실차를 드시는 것이 좋고 답답할 정도로 속이 체했을때는 덜익은 작은 탱자를 조금씩 차로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어린 애들이 음식이나 우유나 모유를 먹고 체했을때도 보리차가 좋은 소화제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만성적으로 속이 안 좋고 속이 메스껍기도 하고 헛배가 부르기도 할때는 귤피차도 도움이 됩니다. 과일을 먹으면 잘 체하는 사람은 계피차도 도움이 됩니다. 식중독이 있을때는 감초와 검은콩을 달인물도 도움이 되고요.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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